글   일상다반사
  hit : 3160 , 2012-03-21 15:42 (수)

하루를 글로써 정리 한다는 것. 


그 작업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었으며,


그 효과도 나에게 있어 큰 원동력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글쓰기를 소홀히 하면서,


하루의 정리도, 감정 정리도, 뭣도, 이것도,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렸다.


 


뒤죽박죽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갈팡질팡


내 마음이 어떤 마음이었고, 어떻게 흘러가는건지.


순간의 순간


찰나의 찰나


를 생각하지 않고 지나가니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입밖으로 내기 전엔 늘 생각하고ㅡ


생각 다음엔 글이었고-


최종적으론 입을 통한 말 뱉기었다.


 


내 입장을


내 감정을


내 생각을


한번 더 필터 하는게 '글쓰기'였는데.


그렇지 못한 나날들이 쌓이고 쌓이니


현재, 나는 나를, 잘 보지 못하겠다.


 


반성한다.


 


요즘 나는 무엇을 하며,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글을 쓰면서 천천히 내면을 살펴 볼 일이다.


 


중요하다.




볼빨간  12.03.25 이글의 답글달기

^^
잊지 않고 잊었다 싶을 때 한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이 요즘 우리에게 필요할 거 같아요

Kaysilen  12.04.20 이글의 답글달기

전 오히려 반대였네요. 제가 나날이 내뱉고 난 말들.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쓰는게 글이였는데.
헤에.. 오랫만이네요 저도 어느세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답니다~ (군대는 아직 안갔어요 ^^)
학교 교수님 회사에서 인턴 일을 하면서도 하루하루 지내고 있죠 <<
잘지내고 계셨나요?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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