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괴롭습니다.   미정
  hit : 174 , 2001-08-27 15:36 (월)
오늘 날씨는 무척이나 좋아요.

하늘도 푸르고 깨끗해요.. 아주 맑아요..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바람에  그 맑은 하늘을 제대로 쳐다볼 수 없어 아쉬울뿐이죠.

요즘은 계속계속 날씨가 좋아요.

그래서 하늘을 상대로 고민을 털어놓긴 딱 좋죠.

그렇게 실없이 혼자 중얼거리는 것 처럼 하늘에게 고민을 털어놓아요.

계속..계속..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마음이 풀릴때까지..

그럼 하늘의 대답이 뭔지 아세요? 아.. 그렇구나..

그거예요.. 그렇게.. 이해해주는 거예요. 하늘은.. 제 얘길 가만히 들어주다가..

내가 마음이 다 풀렸다고 생각하면 내게만, 내 마음에게만 살짝 말을 해요.

아.. 그랬었구나..

아.. 힘들겠구나..

이렇게요. 전 그걸 바랬어요. 가만히.. 내 얘길 들어주는거..

어떤 해결책도 원하지 않아요. 어떤 시에서처럼.. 하느님은 우리얘길 묵묵히 들어준다는..

그 시에서처럼..

어떤 해결도 원하지 않아요.. 그저.. 들어주는 것.. 그걸로 된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상담일기에다 쓰는 건.. 하늘이 아니기 때문이랄까요..

너무 힘들고 혼란스러워요..

친구들과의 관계가.. 이어지질 않아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왜 그런지도 모르겠고..

그저 하루하루가 악몽이고, 고민이고, 지옥이예요.

그 정도로 힘들어요.. 이제 그 시간이 점점 돌아와요. 개학..

개학이란거. 정말로 제발 안오길 바랬어요. 간절히.. 아주 간절히..

근데 그 얘길.. 내가 힘들단 얘길.. 아무한테도 털어놓질 못해요.

그저 하늘을 향해.. 묵묵히 답 없이 들어주는 하늘을 상대로.. 털어놔요..

그리고.. 이곳에도.. 제 괴로운 심정을.. 털어놓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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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10.22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

님은 하늘을 상대루 고민을 털어놓구.....
난 하늘에 있는 별을 상대루....
하늘에 있는 별중 가장 빛나는 별이 내 친구에요...
별은 뭐든지 다들어 주구 응답 없이 그저 웃어주기만 하죠....
그랬었구나....다 잘될꺼야...하구요....
님아!! 오늘은 하늘이 울었어요....
비가 왔자나요....하늘이 님의 고민을 듣고 응답해준거에요...
가치 울어주는거...그게 바로 하늘의 응답이에요.....
힘내요...님을 위해 울어주는 하늘이 있자나요...
그리구....님을 위해 이글을 쓰는 제가 있자나요...
오늘은 님을 위해 별에게 속삭일꺼에요....
힘내요....

   미안해요.. 01/09/11
   오늘도.. 하늘은 맑았습니다.. 01/08/28
-  하아..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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