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미정
  hit : 133 , 2001-09-11 18:24 (화)
오늘 하늘은.

구름의 모양이 너무 예뻐서.

너무 예쁜 모양을 만들어 내요.

하늘은 맑고. 좋은 일만 있고. 싫은 것 하나 없을것 같은 지금에.

미안해요.

지키지 못했어요.

나 약해지기만 했어요. 나 울고만 말았어요.

나 강해지고 이기지는 못할망정, 그냥 울고.. 우는게 전부인냥,, 슬픔을 나타낼 수 있는 최선인냥.

눈물을 흘리는게 슬픔을 나타내는 최고의 방법인듯마냥. 그렇게.. 울기만 했어요.

미안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나에겐 힘이 없는걸요.

나에겐 용기도, 힘도. 사랑하는 마음이 용기를 내는게 왜이렇게 힘든지.

난.

바보예요. 왜 운거죠? 그럼 이상한 소리만 들을텐데요. 잘했다고.

그만큼이었구나. 그만큼.. 그만큼 아쉽구나.. 란는 소리보단.

쟤 왜저래? 그런 소리만 들을텐데.. 괜히.. 울었나봐요.

그게 최선은 아니었는데. 웃어줬어야 하는데. 웃어 넘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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