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됐을까?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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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됐을까? 사실 그런 구차한 날짜수까지 세며 나의 뒤를 돌아 보고 싶지는 않다. 제대로 한 것고, 제대로 이루어진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겠지... 그애를 처음만났던건...2000년 7월 12일 아침 6시... 그애를 마지막으로 봤던건 음...자세히 기억이 안난다. 그냥 여름이 막 고개를 들 무렵? 사실 처음에 쓴 \'얼마나 됐을까?\'란 구절은 그애를 마지막으로 본게 얼마나 됐을까? 라는 호기심에서 였다. 그애의 얼굴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눈을 그려보면 입이 지워지고, 웃으면 주름지던 코를 그리면, 눈이 지워진다. 그애의 완벽한 얼굴을 그릴수가 없다. 그려보고 싶다 그애의 얼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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