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사귀는 남자가 있다...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난 그사람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그리고 일방적인 구애가 아니라 나 또한 좋은감정 가지고 시작한건 처음이라서... 정말 잘 사귀어보려구 했었는데... 내 눈앞에 첫사랑이 나타났다. 물론 어릴때였고..짝사랑이었지만... 그땐 또 그만큼 순수했으므로 정말 모든것을 걸 수 있을정도로 좋아했던것 같다. 그때 난 그에게 고백도 못해보고 그는 1년쯤 뒤 먼데로 이사가버렸었는데... 아이러브스쿨... 거기서 봤다... 그가 올려놓은 글... 그의 사진들... 며칠 전 정팅이 있었다. 그치만 난 일부러 가지 않았다. 사실 너무나 만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흔들리게 될 나를 알고있기에... 지금 내 곁에 사랑도 많이 소중한데... 어떤게 옳은방법인지 모르겠다. 내 첫사랑인 그는 사실 지금 내게는 먼 이야기다... 예전보다 더더욱.. 하지만 친구라도 좋은 내 심정이... 날 더 복잡하게만든다. 너무나도 그러고싶은데 그렇게 된다면... 또다른 내 감정은 무지무지 괴롭게 될 것 같다. 친구밖에 안되는 나... 그리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된 나... 지금의 그에게도 충실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비교하다보면 한도끝도 없어지는 거니까... 난 어떡해야 하는걸까.... 만나보고도 싶고 그러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있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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