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는 사실 동물병원에서 약 처방 받을때 이름을 물어 봐서
옆에 있던 교회 후배가 냥이 라고 불러줘서 대충 지은 이름이고
집에 대려 와서 이리 저리 고민 또 고민을 하다 지은 진짜 새로운 이름은 " 사랑이" 로
최종적으로 결정 했다.
서로 처음 만나게 된것도 함께 식구로 같이 지내는 것도 사랑 이라는 단어로
서로가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느끼는 관계 인거 같아서 그렇게 지었다.
요즘은 처음 사랑이를 구조 했을 때 보다 몸무게가 2배 정도 커진거 같다
역시 사람이든 동물이든 애정과 관심을 갖고 보살피고 돌봐 주면
그 사랑의 감정을 받아 먹고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서 인지 쑥쑥 크는것 같다
덕분에 7년 동안 늘 쓸쓸이 혼자 살던 내 방은 사랑이가 휘졌고 다녀서 난장판이 되지만
오히려 그런 소동거리 조차도 내게는 일상에서 새로운 자극이 되어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고
일일이 청소를 하면 사랑이가 자기도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얌전히 내 눈치를 살피다가
내가 앉으면 내 무릎 위로 올라와서 자리를 잡고 얌전히 있어 준다
내가 이뻐서 쓰담 쓰담 해주면 사랑이도 기분이 좋은지 오토바이 시동 소리 같은
그릉 그르르릉 그르르릉 하고 기분 좋다는 표시를 하면서 살짝쿵 그 맑은 고양이 눈으로
나를 보며 애교를 부리면서 스르르 눈을 감고 안정감을 느끼는지 이내 잠이 든다.
햐 ~!! 요론 아주 작은 고양이 하나를 키우면서도 이런 귀여운 감정을 느끼는데
남자인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나와 그녀를 반씩 닮은 우리들의 아이를 낳아서
함께 키운 다면 얼마나 사랑 스러울까 ^^?
물론 연애는 환상이고 결혼은 현실 이라고 하지만 서도 그 모든 힘든 일들을 감수 하고서라도
내가 사랑 하는 여우 같은 아내와 토끼 같은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보람되고 감당할 만한
행복의 댓가가 아닐까 ^^?
아 연애하고 싶다 ^^ 아 사랑하고 싶다 ^^ 아 결혼 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