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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하나
배움
trois.
조회: 2294 , 2013-01-29 22:00
그냥,
이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나를 지켜줄 수 없는 사람.
믿을 수 없는 사람.
그래서 불안했던 것 같다.
사실 진즉에 헤어졌어야 맞는 건데
아니
진즉에 서로 떨어져서
생각할 시간을 가졌어야 했던 건데
내가 그 방법을 몰랐다.
어쩔 수 없었다.
처음이었으니.
.
.
결과적으로
나는 오빠를 믿지 못했고
오빠를 믿지 못하는 나를 믿지 못했다.
.
.
그리고 가장 안 좋았던 건
이런 때에 내 곁에 사람들이 없었다는 것.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내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는 것.
.
.
그래서 그랬다.
그래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
많이 배웠다.
앞으로 다른 사람을 만난다면
꼭 주변에 사람을 두기.
정말 정말 좋은 나의 친구들과 함께라면
못할 것은 없는데
너무 혼자만 끙끙 앓았다.
무조건 사람들과 함께 있기.
몸이 떨어져 있어도 마음 만큼은.
그리고 나 자신을 믿으려고 노력하기.
상대방의 마음을 믿으려고 노력하기.
이거면 됐다.
이거면 어떤 문제든 거뜬히 이겨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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