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484 , 2013-05-12 03:36 |
헤어짐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 중이야
핸드폰 만지지 않고, 할 일에 대해 계획하고, 서류만들기.
서류를 만들다가 갑자기 울컥하고 생각이 난다.
혼자 살 때도 가끔 부모님 생각이 이렇게 울컥하고 나곤 했는데
이렇게 이성에 대한 기억이 밀려오는 게 너무 오랫만이었어
하지만 헤어진 연인이라 가슴이 먹먹하고 발에 불이 붙은 것처럼 초조하고 정말 눈물날라 하더라
헤어진 거 알지? 타이밍은 지나간 거 알지? 이제 안된다고 했던 말도 기억하지?
싫다고 했던 말도...
응 알아
도망갈 수도 피할 수도 없었던 차안에서 들었던 그 말에 다시 아프다.
그렇지만 내가 아픈 것보다..
내가 한 말에 그만큼 그도 상처받았던 거라는 걸 알아야 해
많이 미안하다.
내 마음이 아픈 것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