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리 삶.예외없이 모두 '끝'이 있는 시한부 인생.
질병같은 '사고'로 인해,
내 눈앞에 비로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인데,
모두들 '영원히' 살 것인줄 착각한다.
그 착각으로
많은 것을 미루고,
소중한 것(사람)을 챙기지 못한다.
간혹, '종족번식'의 본능으로
좀 더 건강한 짝을 찾는 것이
이해된다고 하는데...
난 그 '종족 번식의 본능'도
그저 오래된 사회적 '신화'일뿐...
당연히 수행해야할 '의무'가 아니다.
무슨 '병역의 의무'도 아니고...
내가 죽고 난 후,
내 후손의 유무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
정말 귀신이 되어 후손들이 차려준
제사상 받아 먹게...?
그보다는,
내 삶을 떠받치고 있는
'지금'의 의미를
귀하게 받아 들이는게 중요한데...
그게 참...
힘들구나...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