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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근황   2015
마음을 두드리는 비 조회: 2245 , 2015-07-01 03:37



1. 계획


올해 나이의 중반에 서 있다

연초 계획 중 자격증 따기를 반은 한 것 같다. 나머지는 시험뿐.

7월 18일 시험 꼭 붙자.

이걸 마치면 면허를 딸 계획이다. 마음 먹은 것을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나에게.

너는 할 수 있어, 너는 해결력이 강한 아이야, 그러니 겁내지 말고 환하게 웃으며 다가가렴.

그 일은 오래오래 너를 기다리고 있었을거야



2. 직장


급여인상. ㅋㅋ 오른 월급 명세서로 첫 입금될 통장잔고가 기대된다.

매주 보고서라는 해야할 일과 언제 들어올지 모를 평가와 평가서 작성.

늘 잘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큰 스트레스를 준다.

지금 직장은 내가 선택한 곳이고, 더 조직화되어 바쁜 곳이라 급여인상은 이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오른 김에 이대로 지속되길 바래..그래야 내가 이번달부터 넣은 연금과 보험을 메울 수 있다



3. 연금과 각종 보험


연금이 없어 아쉬웠던 차에 아는 선배를 오랫동안 관리해주셨던 분께 여러 가지 보험을 가입했다.

연금과 종신보험과 그 외 다른 것도 넣었는데 너무 정신없어 설명들어도 모르겠더라..

너무 많이 넣은 것 같아....고민되네ㅜㅜ



4. 남자


여러 소개팅이 한 번에 몰렸다가 지금은 연락을 하지 않는다.

중간에 예전에 잠시 알던 오빠를 다시 만났는데 이 사람이 가진 분위기가 나를 떨리게 한다.

약간 소년같기도 하고 아저씨같기도 한 모습이 좋아서 같이 있으면 잘 보이고 싶고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한 번 헤어졌었기에 오히려 다시 만나는게 편할 수도 있고

같은 이유로 피해야 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중요한 순간에는

약간 불안해져서 여러 가지 계산을 하게 된다.


결과를 예상하고 시작하는 관계가 있을까-

지금이 좋고 현재를 살아가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번잡한 문제는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하자.

나는 모든 것을 다 해낼 수 있는 슈퍼컴퓨터가 아니야..



용기내어 내 마음을 드러내고 같은 마음이라면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



...

저녁 일찍 잠들었다가 깨어 일기를 작성한다.

요령없고 이해못해서 늘 만족스럽지 않은 나이지만, 나아져가는 내 모습을 아껴주고

오늘도 수고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7월도 화이팅하쟈

李하나   15.07.01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안아주고 싶어지는 일기에요. 다 잘 되시기를*'_'*

볼빨간   15.07.09

좋게 봐줘서 고마워요~^^
하나양 일기도 종종 눈여겨 보고 있어요~~ 여름방학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