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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
 첫 낙방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조회: 2204 , 2015-08-05 05:37





처음으로 낙방을 했다.

들어오는 기회보다는 도전한 결과를 기다리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는데 결과는 실패.



처음, 첫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보통 떨리기 마련인데, 반갑지 않지만 이 처음도 내가 시작하는 계기가 되어주지 않을까.



나를 뽑아주지 않은 인사 담당자가 괘씸하기도 하고(사람 보는 안목 없다며)
또 한편으로는 그래 더 좋은 곳에 가서 일할꺼라고 생각하기도 하며(너네 회사 아니어도 회사 많다!!뭐)

한동안 빛을 잃었었던 내면에 뭔가 화르르 불꽃이 일어오르기도 했다.



덕분에 어떤 직무를 더 도전할지, 사이사이에 어떤 역량을 더 갖추어야 할 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자극은 성장으로의 촉진제겠지. 오늘을 잊지 말고 더 제대로 준비하자.


'조급함' 이 가장 최대의 적인 것 같다. 조급함에 진정 원하는 것을 놓치는 실수는 저지르지 말자. 조급한 것이 나쁜거지 실패는 창피한게 아니다. 조급해 말자. 나는 잘 될꺼다.

프러시안블루   15.08.05

찌질한 저는 단방에 붙은 시험이 거의 없어요

낙방에 내성이 생길만도 한데 안그렀더군요.
여전히 서럽고 마음이 쓰리죠.
지금 웃음님이 어떤 심정일지 아는데요
씩씩하시니 보기 좋아요

세상엔 평가자보다 평가를 받는 사람이 더 우수한 경우가 정말 많아요.
아이러니죠.........

그래서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해요.

남이 판단해서 달아주는 완장 (예컨데, 넌 우리회사 직원이야) 보다도
실제로 내 몸에 쌓인 지식과 경험과 능력이 훠얼~씬 중요하다고....

나에 대한 평가는 우연에 의해 결정될 수도 있지만
내 몸에 쌓인것들은 도망가지 안잖아요.

웃음님안에 쌓인 내공이 곧 빛을 발할겁니다.
화이팅~~~~~~~~~~~~~~~~~~~~~~~~~~~~~~~~~~~~~

억지웃음   15.08.14

감사합니다 ㅠㅠ
아닌게 아니라 요즘 제~~~~일 듣기 무서운 말이 "요즘 뭐하니?" 에요
나름 매일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일자리 정보도 정리하고, 운동도 하고, 취미활동도 하고 있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걱정하며 불안해 하는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_~...

앞으로는 더 바빠질텐데,
요전날에는 엄청 바빴으니까, 놀며 쉬며 준비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제게도 곧 기회가 오겠지요 ^_^.....
쓰라리긴 하지만 덧나지 않게 씩씩하게 또 걸어나가려구요....!

해주신 말씀 마음에 새기고 또 힘내겠습니다.
멋진 어른이 계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

2407   15.09.21

멋있으신 프러시안블루님. 큰 아빠같은분.
억지웃음님도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