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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시안블루
 생각들-욕망   2015년
조회: 59 , 2015-09-19 19:19
입속에 뭔가를 가득 베어물고  싶었다. 
욕망 때문에 이빨로 그의 살을 찢고 싶었다. 
뭔가로  내 몸을 가득 채우고 싶었다. 
나는 그의 배 위에 등을 대고 천장을 향해 누우며 중얼거렸다.

 '난 지금 당신 살을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인육을 먹는 종족처럼......'


         - 전경린 '내 생애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 중에서 - 



몸과 마음의 바닥. 
그 바닥의 바닥까지 소유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