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320 , 2015-11-07 22:37 |
어제 정말 일기를 쓰고 싶었는데
집담회랑 이것저것 정신을 쏟느라 7시반부터 골아떨어졌다 ㅠㅠㅋ
그래도 불금에 쉬다는날이니 너무너무 행복한 탓인지 꿈마저 달콤하게 꾸었다
아무튼아무튼
어제 정말 기분좋은일이 있었는데 ㅎㅎㅎㅎ
첫번째로 집담회에서 혈당측정 하는것 테스트가 있어서
무지무지 떨었는데 절차랑 말하는 순서는 완벽히 해서 너무너무 내자신이 뿌듯했던것
대신 교수님이 시범교육을 하셔서 내 손가락에 하셔서 무지무지 떨고 피가 나는것에 대해 너무 무서웠다ㅠㅠ
덕분에 내가 나중에 환자한테 혈당재는것을 할때 아픔에 대해 완전한 공감을....할수있게 되어
그래도 감사했다
피가 나는것은 무섭진 않는데 찔리면서 그 고통이 참 무서운거 같았다
다른애들도 찔리는걸 너무너무 무서워해서 한번 고통받을걸 두번 받을뻔한 애도 있었다
그런일이 있었고 두번째는 영양사업 하는걸 따라갔는데
거기에 유치원~초등학생 9살?까지 케이크를 6인이 1조로 되서 각자 자기의 케이크를
만드는것이었다
너무너무 귀여워서 내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ㅋㅋ
그런데 선생님께서 애들은 잘못하니까 옆에가서 크림바르는것 등 도와주라고 해서
일단 아무데나 한조를 맡았는데 너무너무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빵모자에 파티시에 옷까지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달까
아무튼 자꾸보면서 표정관리가 안되서 문제였다 ㅋㅋㅋ 너무귀엽고 사랑스럽다
+ㅁ+이런표정? 반짝반짝 빛이날정도였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옆에서 애들한테 살짝살짝 말을 걸었다
"케이크 자주 만들어봤어요?"
"아니요 이번에 처음이에요"
너무너무 귀여워서 자꾸 보다가 크림 바르는걸 관찰하다가
한 아이가 "선생님 크림 바르는것좀 도와주세요"해서 내가 빵에 크림 바르는걸
도와주는데....나도 잘 못하는거 티 안내려고 노력하고 ㅋㅋㅋ ㅠㅠㅠ
나도 조금씩 하다가 아 이거 이렇게 해야겠구나 깨달았다
옆에 하는 아이들이 너무 잘하는거 같아 내가 조금 부끄러웠던건 안비밀..^.^ㅋㅋ
아무튼 해주다가 너무 아이한테 다 해줘버리면 자긍심이 사라져버릴까봐 윗면만 발라주고
옆면은 자기가 할수있도록 케익스파츌러를 손에 쥐어주었다
그렇게 하다가 옆에 있던 아이가 옆면 바르는거 도와달라고 또 요청이와서
말없는 아이들인줄 알았는데 은근 요청을 많이해서 내가 뭔가 잘할수있을까? 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나를 믿어주어서 참 별거아닌건데 기뻤다><...
근데 상당히 케익에다가 크림바르는거 조그마한 한두조각 덩어리인데 정말 쉽지가 않았다....
하다가 일단 대충 케익 카스테라 부분이 안보이게 했는데도 좀 부족해서 영양사 선생님께서
다시 손질해주셨다 ....
하 정말 간호사실습생으로 잠시 보러오긴 했지만
이런것도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당 ㅠㅠ
하고 애들 빵 데코하는건 정말 잘하더라 ㅋㅋㅋ
방울토마토도 올리고 미쯔 초코과자도 올리고 초콜릿 얼굴장식도 올리고
등등 너무너무 귀엽게 잘하더라 ㅎㅎㅎㅎ
그러다가 영양사 선생님이 나에게 생크림 짤주머니를 주셨는데
나 이거... 꼬마마법사 레미에서만 봤는데 실제로 잡아보려니...잘안되고..엉성해서
선생님이 나를 좀 다그치셨다 ㅠㅠ
"학생 뭐해요?"라는 말이었는데 뭐하냐고 하는게 아니라
왜이렇게 못하냐는 말투엿다 ㅠㅠㅠ
조금 상처 받았지만 하시는 모습보고 다시 고쳐서 다른애들한테 짤주머니 해서 하는데
이제 약간 예쁜 모양으로 발전해나갔다
아이들이 한두명씩 방울토마토위에 생크림을 올려달라해서 올려주고 ㅎㅎㅎ
다른 여자아이가 케익에다가 빵의 윗부분 젤 겉면에 화려하게 크림장식
둥그렇게 해달라고 해서 좀 크림을 많이 짜야하는 것인데 정말 어려운것이지만...
베라 1개월 경력 블라스트위에 ㅋㅋㅋㅋㅋ 휘핑크림 올린것을 기억하며 조금 다른 것이지만
열심히 했다 ㅋㅋㅋㅋㅋㅎㅎㅎㅎ 장식하고 나니 나름 이뻐보이고 귀여운거 같아 뿌듯했다
다행히 나만 그리 생각하는게 아니라 다른아이들도 이게 예쁘다 생각했는지
여자아이들은 자기도 그렇게 해달라고 졸라댔다
그래서 똑같이 3명의 케이크를 그렇게 만들어주었다 ㅋㅋㅋㅋ
예시로 딸기말고 그 제일겉면에 저렇게 생크림을 올리는것..
출저는 네이버에 케이크라고 치면 나온다 ㅎㅎ
네이버의 이미지를 빌린것이당...ㅎㅎㅎ
네이버이미지 출저
아무튼 그렇게 있다가 정리할 시간이 되어서 정리 부랴부랴 돕고 이렇게 하다가
중간중간 아이들한테 말걸기를쉬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아이를 너무 좋아하기에 ㅎㅎㅎㅎ
"이번에 케이크 만든거 맘에 들어요?"라고 물으니
애들이 대번 다 네!!!하고 ㅋㅋㅋ 너무 귀여웠당 ㅎ흐흐흐흐흐
어떤 아이가 나한테 말을 했는데 참 아이들이 이런거에선 어른들보다 솔직하고 고마움을 표해서
기뻤던 말이 있었는데 무엇이었냐면
"선생님이 예쁘게 꾸며주셔서 케이크가 예뻐진거같아요"
라고 해서 눈물이 글썽 흐를뻔했다 ㅠㅠㅠ 지금도 약간 눈물이 고인다 너무 기뻐 선생님은..뀨...ㅠㅠㅠ
그래서 나는 아 정말요? 아니에요 친구들이 케이크를 이쁘게 잘 먼저 데코해주어서 선생님은
그걸 도와준것 뿐이에요 집에가서 맛나게 가족들과 먹어요~~~ 라고 했당..ㅎㅎㅎㅎ
저거랑 비슷하게 말했돵 ㅎㅎ... 아무튼 좋았다
기쁜날...
내가 더 고마운 기분의 날?ㅋㅋㅋㅎㅎㅎㅎ
아무튼 그런날이 나를 기분좋게 만들었고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청소하고
빨래 등등 완전히 다하고...
설거지도 하고... 바닥도 쓸고닦고...
저녁먹으면서 또 설거지거리가 생겨 힘들지만...조금있다 또 해야지 ㅎㅎㅎㅎ
또 그리고 시간 나는틈을 타서
나의 가장 친한친구 청둥오리(애칭)에게 편지를 쓰고
그리고 남자친구에게도 편지를 썼다
기뻐했음 좋을텐뎅..ㅎㅎㅎ
참의미있는 일을 한거 같아 기뻤당...
그리고 오늘 어머니께서 시험을 보셨는데 잘보신거 같다하셔서 기뻤다
영상통화도 하고 참참 좋았다
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빗소리가 나의 잠을 달콤하게 하였고
참참 좋았다
오랜만에 달콤하고 행복한 날이었던것 같다
이런날은 꼭꼭 기록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그래도 기록했으니 괜찮다 ㅎㅎㅎㅎ
아무튼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한것같아 기쁘다 내일은
과제랑 이것저것 마무리해야지...
너무 걱정하지말자 다 잘될거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 화이팅
질주[疾走]
15.11.09
귀엽다귀엽다. 은빈님 사랑스럽네여. 전 애기들시끄러워서 싫어하는데. 은빈님은 어딜가서도 항상 사랑받으실거에요. 항상 힘내세요~ |
정은빈
15.11.09
하하합ㅎㅎㅎㅎ 아니에용 저는 워낙 사람들에 대해 호불호가 강한 편이라 학교에선 그렇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에용.... 하지만 그곳에서 그런 평가를 받는 제 잘못도 당연히 있다는것도 알지만 사실 고쳐지기가 어려운거같고 손을 내밀어도 그 사람들은 좀 유머러스하고 웃긴 사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