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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18 , 2016-03-02 19:32 |
삼일절에 쉬고 나서 맞이 하는 수요일 아침은 그야말로
최악 이다. 특히 강전영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더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다. 기분나쁘게 얼마나 오전에 오후에 뭐라고
지랄을 하던지 너무나 신경질이 나는 하루 였다.
하지만 그래도 성일이형이랑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장난도 치고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용수도 그렇고
강석이도 그렇고 말이다. 동훈이도 어쩌다가 땍땍
거리다가도 은근히 잘대해 주는것 같다.
날 스트레스를 주는 인간들 보다더 훨씬더 좋은지
모르겠다. 오전에도 행주 오후에도 행주 남은것을
하다가 대일밴드 박스를 접거나 접어 놓은것을
밴드를 집어넣고 뚜껑을 닫는 작업을 했었다.
그리고 퇴근길에 실습선생님 이셨던 분 중에서
한분인 신수경 선생님께서 오셔서 작별 인사를
하시고 난뒤에 우리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
과자와 초코렛 그리고 사탕도 있었다.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오전에 받았던 짜증과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내려가는것 같다. 신수경 선생님의 미소가
있어서 그런것 같다. 김선생님도 같이 계셨으면 좋았겠지만
그분은 학교에서 따로 수업을 받으시느라 오시지 못했다고
한다. 퇴근을 하고 나서 광명시장에서 돼지고기 바베큐를
8천원 어치 사서 먹었는데 맛이 있었다. 가끔은 고기를
먹어줘야 하루가 내일 하루도 버틸수 있는거다.
내일 장애인 일자리 공단에서 연락이 왔는데
새로운 일자리를 구한다고 나의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사진을 그곳에 넣고 면접을 보라고 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절히 바랄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