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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
 주변 사람들이 나를 규정한다.   합니다.
조회: 1981 , 2017-11-02 14:10
다양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좋다.
단, 그들이 기본적으로 현명할뿐만아니라 본인의 입장, 역할을 정확히 이해한다는 전제하에 그렇다.

내가 당면한 어려운 상황에서 난 그들에게 내 입장에 서서 그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그들은 듣고 본인의 입장에서 쉽게 감정이입이 되는 쪽의 입장을 취할 것이다.
그리고 대답을 할테지.

이 때 그가 나와 비슷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고, 나보다 월등히 현명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내가 생각하는 그 정도 수준일 것이다.
하지만 그가 나와 다른 입장에서 자신의 관점으로 현명한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라면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누군가 어리석은 판단을 할 지 안할 지 보려면 그의 주변을 보면 어림잡아볼 수 있다.

그렇다고 일반화할 수 없는 것은, 아무리 떠먹여 줘도 삼킬 마음이 없거나 소화할 능력이 안 되면 소용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