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삶에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면
일단 집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
그리고 일을 시작하게 된 것
그전엔 없었던 열정 비슷한것이 생겼다는것
이제 더이상은 컴퓨터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것
원래는 그냥 딱 내 입에 풀칠할 수 있을정도의 자존력만 기르는게 목표였고
그러기 위해서 집을 나왔는데
요즘들어 드는 생각이 더 잘살아보고싶다는 생각?..
물론 능력은 턱없이 모자라지만 나에게 그냥 그런 욕심들이 생겨났다는게 신기하다
아직 태어나서 부모님께 선물이랍시고 뭘 해드린 기억이 없다
이번에 월급받으면 겨울이 오기 전 스웨터라도 한 벌씩 사드릴 생각이다
일은 그럭저럭 할만하다
하지만 역시 너무 소심한 성격때문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을때가 있다
손님들의 눈도 잘 못쳐다보고있고, 일을 할때에도 목소리가 너무 작다
남들에겐 너무나 쉬운 일이겠지만
내겐 꽤나 용기가 필요하고... 나도 이런 내가 좀 한심스럽다
난 이게 왜이렇게 어렵지?
하지만 이런 사소한 커뮤니케이션조차도 못해내면
난 진짜 집밖으로 나가서 사회생활을 못할 것 같기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고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가슴이 쿵쾅거리는 소심한 성격도 좀 변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