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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남
 가끔은 울고 싶습니다...   미정
조회: 2467 , 2002-01-14 00:44
마음이 편안하지 않습니다...여전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강해진다는 건 힘드네요...

지금도 가면을 쓰고 있어야만 하루를 무사히 지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가면은 두터워 가고...

아무렇지 않은듯한 내 표정은 이젠 웃기조차 힘들어 집니다.

그저 눈만이 솔직한 제 구실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가끔을 울고 싶다고 눈은 말합니다.

눈속에 물이 가득히 고여있어도...

어떻게 된일인지 그 물은 절대 가면을 타고 흐르지 않아요.

오늘도 길을 걸으며

답답한 마음을 홀로 달래고 있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은 결코,

그 사람때문만은 아닌데...

다른 이유도 많은데

왜 자꾸 그 이름만, 그 얼굴만이 떠오르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결국 이렇게 하루는 또 가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 사람을 원망합니다...

그리고 내 자신을 원망합니다.

  02.01.14 저와 같은 맘...

저기여.. 저랑 똑같네여..
힘든일 있으면 그사람 얼굴 떠오르구,,
그냥 또 한번 원망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인데,,
아무 잘못두 없는데.

아쿠아누피   02.01.14 도움이 되구싶어서 적어봤어여^^

두분 모두 아무것두 모르는 그 사람을 원망한다구

하셨죠. 당연한 감정이구(?) 누구나 다 그런 경험있을거

에요. (애인이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분들은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그런 감정은 자신에게 자신이 없구

자기가 너무 힘드니까 드는 감정이라는거...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맘에

그 사람에게 의지하구 싶어서에요.

다 아시는데 제가 잘난척(?^^) 하고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내 맘좀 알아주구 내가 의지할 수있게 해줘. 나 너무 힘들어. 나좀 도와줘.'

하는 맘이 드시는 거에요.

자신의 문제가 사라지면 자연히 그 원망 없어져요.

짜증내시구 이유없이 원망하시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거에요.

안그래도 힘든데 더 자신이 힘들게 되요.

그러니까 힘을 내시구

자신의 문제를 빨리 해결하셔야겠죠.

'그 사람'이 애인이라면 애인과의 일까지 만들어서

자신을 괴롭히는 행동을 하지마셨으면 하는 맘에 드리는 말이에여.

말을 해야알지 그 사람이 어떻게 내 속을 다 알겠어요?

제 남자친구가 한말이에요.

그리구 힘든거 말하구 내가 짜증내두 이해좀 해주라구 먼저 양해 구하시구요.

그리구 자기 힘든거 말하면 친구도 부모님도 애인도 다 좋아해요. 힘이 되려구 노력하구요.

저두 지금 님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아파하구 고민하구 있어요. 전에두 그런적 많이 있구요.

전 해결책을 찾으려구 노력하구 있구요.

아직 님들처럼 많이 힘든것 같지는 않아서

일단은 혼자 해보려구요. 문제는 저니까...^^

힘들 내세요.

힘들어서 일기쓰려다가 님들 글 읽은거에요.

흰종이에 힘든 이유를 다 적구 (되도록 구체적으로 적으
세요)

옆에다 해결책을 고민해서 적구

노력해보세요.

적구있는것두 날 위해 노력하구 있는거니까

그 시간 정말 헛되지 않을거에요.

'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다.'는 말
이런상황에 할 수 있는 말인것 같아요.

내가 편해야 남들에게 잘할 수 있지... 그쵸?^^

힘들내세요. 오늘 하루 자신을 지키고 죄없는 '그 사

람'(?)을 위해 노력하는 하루 되세요~~~~^^

ohkmi1982   02.01.18 저두 그 사람을 잊구 싶은데........

전 그 사람과 헤어졌구여...........그 사람은 5월에 약혼한대여...집안끼리 아는 여자랑......
마니 힘들었죠.......그러나 잊으려구 했구 헤어져달라구 해서 헤어져 줬어여...하지만 그 이후에 어쩔수 없이 그 사람을 다시 찾아갈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겼어여...
그 사람의 아이를 가진거였어여!
그 사실을 안 남자는 아기는 지우라구 하더군요
자기는 사랑없이 나랑 살 자신이 없다고...
부모님과 친구들을 버리고 나를 선택하지 못하겠다구..
이런 천하에 나쁜XX
처음에는 잊기 어려웠는데 아기를 지우라는 말에
남아있던 정마저도 모두 태워 없어졌어요
하지만 그 사람에게 거짓말을 했어여
아기는 지웠다구........
이 아이 볼때마다 그 사람 생각날것 같은데.......
이러면 안되는데.....그렇다구 아기를 지울수는 없잖아여
고민이되요
앞으로의 내 삶두 깜깜하구
이 아이의 삶두 나와 같을것 같구.....
참 마니 힘들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