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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고말하는마음의병
 있자나...ㅡㅡ   미정
조회: 1207 , 2002-01-21 01:58
XX야..
오늘 너한테 저나로 화내서 미안해
아직 너한테 어떻게 대할지 생각도 안 했는데
너가 전화해서 당황해서 그랬어
너 나땜에 맘 마니 상할꺼다
너가 내 앞에서 그러케 성격이상하고 싸이코같이 굴어도
나 있자나
너가 얼마나 여리고 가슴아파하는지 다 아러
근데..
나 남자칭구 생겼다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정말 좋은 사람 같아서 사귀자고 했어
정말 놓치기 시른 그런 사람인데
모르겠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자신없거든
근데..
이제 나 남자칭구 생겨서 너랑 저나하기도 힘들겠다
내가 그래도 좋아했던 사람인데
남자칭구있는데 너랑 연락하고 그러면
내 자신이 용서 못 할꺼야
너랑...진짜 너무너무 정 들었어
너를 내 전부라고 생각했던 날이...1년인가
암튼 그 긴긴 시간을 난 힘들어하면서 널 바라봤는데
이제 그만하려구
이제 어쩔수없다
옆에 있을때 좀 잘해주지 그랬니
그래도 너 나 마니 좋아했자나
우리 함께한 시간..
지금도 벌써 잊어간다
너도 금방 잊겠지
눈물이 난다..
미안해..
그냥 미안해...
너한테 미안해 안해도 되는거 아는데
그냥 내 마음이 미안해
근데 너한테 어떻게 말할지 아직 못 정했어
그냥 너한테 남자칭구 생겼다는 말은 못하겠는데
그래도 끝을 얘기해야지
나 이런거 한번도 안해봐서 모르겠다
그냥 니 전화 안 받을까도 생각하고 있는데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좋은건지
암튼 우린 이제 목소리도 들을 수 없는 사이가 될꺼야
니 얼굴 볼 자신이 없다
니 얼굴보면
안...될거 같아....
맘 흔들릴까봐 무섭거든
다신 우리 만나지말자
우연히 만나도 모르는 사람처럼
스쳐지나가자
꼭 그래주기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