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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가족(4)   미정
덥다 조회: 1433 , 2002-06-16 11:49
1.4후퇴 혼자 월남 하신 엄마는 이 땅에선 이방인 그것도 처녀 홀몸으로....
그러니 고아나 마찬가지였다고 짐작 되고도 남음이 있다  더구나 엄마는 엄마늬 외 함머니 돼는 분의 고집으로 학교 교육은 전혀 받지 못 햇으니 혼자 월남해선 참으로 답답 했을것이다
그런 엄마가 우리 아버지를 중매 받아 충북  무극 변두리 어디쯤 (지명을 밝히긴 어려우므로)
그래도 원래의 함경도 여자들이 그러하듯이 억척스럽게 일하여 살림한 덕분으로 아무것도 없던집
에 아직도 나는 모르는 하루 갈이 논을 장만할 정도가 돼었다고 그이야기를 하실땐 입가의 스치는 미소가 아직도 남았다
그러나 결혼 한지 몇년이지나도 태기가 없었다  아무리 부지런 하다고는 하지만 그 당시 50년대 상황에선 아이가 없다는 것은 그 어떤것으로도 대신 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그 동네에 결혼 하여 살다가 개인 사정으로 쫓겨온 소박댁이 하나 있‰B다
아버지는 당시 인물이 무척이나 준수하고 키도 동네에선 가장크고 소문난 한가닥 하는 인물이었다
자연히 아버지는 그 소박댁을 가질수 있게 돼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소박 댁은 태기가 있다는 말이 동네에 퍼저 나가기 시작하고
친정도 없이 혼자 일만 하며 살아오던 엄마는  (그녀는 함경도 아지매였다) 분하고 억울 하지만
그래도 그자라를 순순히 내줄순 없었다아이 못 낳는 계집,돌계집,이라는 수모를 받으며 그 둘에게 애도 못낳는 것이 나가지도 않는 다고 구박깨나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첩이 몸을 풀었는데 아들을 낳았다 그렇게 돼니 그집에 더 머물르기엔 엄마 성질도
더 이상은 참질 못 하고 나오고보니 내가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 그 첩년(?)이 아들을 낳았으니 나도 아들을 낳으면 당신은 그 자리를 다시 획득할 자신이 있었다 아들만 낳으면 보자고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그 당시 엄마는 서울로 와서 제약 회사를 다녔다고 했다 그러나  엄마도 한 인물 하는 분이었다  그때 그 회사의 조카 돼는 분이 일본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남자를 만났다  아마 그 당시 그분을 만나고 내가 들어 섰다는 것을 알게된것 같다 엄마는...........외롭고 서러운 엄마에게 무식한 아버지에게 받았던 핍박과 서러움을 그 동경대학 법대생 출신인 그 분은 정말로 엄마에게는 꿈 같은 분이었다
그러나 그 분에게는 이미 가족이 있었으나  홀아비라 속이고 있었던 판이라 엄마는 내 친 아버지
를 잊고 싶었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엄마는 나중에 만난 그분에게 내가 누구의 자식이라는 것을 말 하지 않았다 (그만큼 엄마는 영악?했다) 그리고 몸을 풀고 보니 나! 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