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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음공주
 날 사랑하는 그사람   미정
조회: 1868 , 2002-07-19 00:26
나이 차이 팔년.... 사귀고 헤어지고 지금 사귄지 3년째...

나 스물셋.. 그 사람 서른하나.....

서로에 알거 다 알았고... 이제는 결혼하자 그런다..

내가 망설이는 이유...

나만 사랑하니까..ㅡㅡ^

교우관계? 50점.... 내가 보기엔 알고 지내는 친하다는 사람들.......

다 별볼일 없고... 보기에도 초라한... 나이가 많다보니... 다 아저씨들이라 그런가..

내가 눈에 뭐가 씌인건가.. 그 사람도 그리 뛰어난 인물은 아니지만..

만나러 나간 그 사람 행님들은,, 더 보잘것 없는,,,,,,,,

이사람 능력?....... 내가 봐도 남들이 봐도 능력은 없다..

집안이 빵빵해? 노~~~~~~~~ ㅡㅡ

결혼은 둘만 하는게 아니다... 두루두루 좋아야지..

쩝.. 내가 이 나이에 이런 생각을 하다니.......

그 사람은 나만 안다.. 내 친구들과 섞여 있다거나 우리 식구들하고 섞여있으면...

퉁퉁 튀기는 듯한 말투,,, 잘 섞이질 못한다..

성격?? 평범하다.. 너무 평범하다....

난,, 날 이끌어 주는 사람이 좋은데.. 그런 면이 없다,, 쪼금은 있지만...

고마우리 만큼은 아니다..

내가 지금 고민하는것은??

헤어지고 어렵게 다시 만났다. 내가 힘들때 늘 날 기댈수 있게끔 했다...

온갖 짜증을 다 받아주고.... 내가 유일하게 생각했던 내 편이였다...

근데................. 같이 살 자신이 없는거지...

내가 무지 힘들것 같은 생각... 재미없을것 같은 생각....

지루하고 그날이 그날같을 것같은 그런 생각...

그리고 내가 아직 자신이 없다는 거........  

지금까지도 늘 물흐르듯이 살았으니까..

난 좀 쌈박한걸 원해... 아직 그 나이가 아니여서 그런가....

ㅡㅡ 에라 모르겠다...  

스캬~*   02.07.19 님아....

스무살 어린나이에 사랑하나 믿고 결심했습니다..
아이에게 죄짓지 말고 예쁘게 살아보기로 ..
허나 이십년넘게 다르게 살아온 남자랑 한가족이 되는게 정말 어려운일인거 같습니다..같은친구인데도 사고방식이나 생각도 다르고
현실은 너무 힘들고 고달프거든여..
나이차이가 8년........
스물셋...아직 더 이루어야 할일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
결혼이라는건 한순간에 감정으로 쉽게 결정한다면 너무너무 많이 힘이들거든여..후회해봤자 돌이 킬수 없는일이라..
세상엔 잘난남자도 많구 못난남자두 많구..
평생을 함께할사람이라면 신중하게 선택하세여..전 정말 두손두팔벌려 말리고 싶네여..
제말에 조금이라도 마음이 상하셨다면 그분괴 행복하시구여..
왜냐면 진정으로 사랑하는사람일테니까여??

세발이   02.07.19 과연..

남자는 사람을 사랑하고..

여자는 현실을 사랑한다..

그분 맘 아프겠다..

never62   02.07.19 결혼이 정말 모다냐 -.-

결혼이 멀까 ....나도 궁금하다...

뭘까 뭘까..

뭘까나..

으니사랑^^   02.07.19 동감^^

저두 1년전에 저랑 9년나이차가 나는 사람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님이 글에 나타난 심정이 꼬옥 그때 제가 고민에 빠졌던 생각들이 그대로 나타나있네요^^
전 그때 결정을 그만두는걸루 내렸어요!!
왜냐면 결혼이란것은 평생을 함께하는것인데....
뭐라고 해야하나???///
님은 젊으시니깐 놓치는 것이 많고 또 앞으로도 많은 문제가 있지않을까 싶네요!!
단지 그사람을 만나면 편하다는건만으로는....
모르겠네요^^
솔직히 저도 그때 정말 생각이 복잡하더라구요!!
님이 마음이 가시는대루 하세요!!
신중히 생각하시고요~
힘드시겠지만 결혼은 한평생이니깐....힘내시고 님의 결정에 후회하는 일이 없길 바랄께요^^

dltmfdl8   02.07.19 님에게~

흠....저두 그런적 있었어욤...저 17살때 30살...
무려 띠를 넘어쥐요..13년차이...
흠...그런데 우리는 헤어졌어여...
사랑하는 맘으로...현실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3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이렇게 당당하게 살아갑니다
물론 가끔은 생각이 나지만...아프기 보다는 좋은 추억인것 같습니다 그 사람은 내 또래와는 달리 편한 느낌...항상 같은 모습
정말이지 내편이 되어주신 고마운 사람이죠...
그렇지만 그 고마운 마음...그동안의 정때문에 제 인생을
걸고 도박같은건 하고 싶지 안았어요...
제 경험이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님아 신중히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