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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횡설수설   2002
좋네 조회: 1906 , 2002-09-22 03:45
날씨가 참 따뜻하다.

테레비에서 수해로 인해 조상의 묘를 잃고 우는 사람들을 보았다.
마음이 아프다. 불쌍해보인다.

요즘 들어 자꾸만 그게 절실해진다.
이런 적은 없었는데..
내게 지금 그게 가장 필요한데 왜 없는거지.....

나는 왜이리도 계획성없고 지저분하게 사는건지 모르겠다.
방만 봐도..편지봉투에 가방에 씨디에 파일에..잡동사니가 널부러져있고
선풍기도 넣었어야하는데 아직도 그대로...
모든게 다 뒤죽박죽이다.

빨리 겨울이 오고..그게 내게로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