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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남
 그녀가 부러워요.   미정
조회: 2081 , 2002-10-19 01:46
여자가 갖추어야 할 것들과

갖추지 않아도 될 것까지도 갖춘

넘치는 아름다움을 가진 여자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시선을 끄는 그녀이지만,

결국 그의 눈에도 특별하게 보이는건, 당연한 거겠죠.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저는

세상 모든 손들도 그녀를 향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손들 위에 서 있는 그까지도 그녀를 향해 있습니다.

뭐든지 단순하게 넘기던 그도

그녀와 관련된 일이면 무척이나 신경을 씁니다.

그런 그가 무척이나 행복해 보입니다.

그 행복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그가 물어보면 궁리에 궁리를 해서라도 좋은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그녀의 얘기를 할때면 그의 눈은 빛으로 가득합니다.

그런 그가 매우 멋져 보입니다.

특별한 사이가 아니라며 쑥쓰러워 하면서도

조금은 질투가 나도록 두 사람은 많이 가까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질투해서는 안됩니다.

나에겐 용납될 수 없는 큰 죄가 될테니까요.

할 수 있다면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을 어쩌면...어쩌면 그녀에게 빼앗겼다고 하겠지만...

오히려 그것은 그녀에게 당연한 댓가이겠지요.

저에겐 어울리지 않는게 확실하니까요.

그의 넓고 깊은 마음 단 한 구석에도 내 존재는 없으므로...

그걸 난 정확히 알고 있으므로...

p.s 오빠!
      이번 데이트는 꼭 성공해라~
      현재 정확히 남자친구가 있는지도 확실히 물어보고!
      JH만한 여자가 어딨겠어?
      아무쪼록 이번엔 잘 되길 빌어~~~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