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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
 기분이 왜 이럴까?````   미정
어제랑 똑같은 날,,, 조회: 144 , 2002-11-03 22:54

   조용한 노래가 흘러나온다...
   왜 이렇게 기분이 착찹한걸까?? 그 어느누가 나한테 헤꼬지 한 일두 없는데....
   요즘 들어선 자꾸 밤마다...밤마다...누군가를 그리는 그리움에 내맘이 아파온다..
   내가 그를 생각하고 있다는걸..표현하고 싶고, 목소리도 듣고싶고, 그를 그리는 나를
   지워 버리고 싶다... 내맘이 그를 향한 걸까?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부드럽구,,다정하구,,따뜻한 그사람의 목소리가 난 너무도 그립다..
   내가 이토록 그사람한테 집착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 이미 다른사람에게 간 그를,,,
   이젠 나의 마음을 전한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데...

   내 기분이 왜 이럴까?
   단지 그사람 때문은 아닌데....단지 겨울이 찾아왔다는 이유는 아닌데...
   내가 원하는 그 모든것들을 이룰수 없다는 생각 때문일까?
   나의 거짓된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다.. 나의 어떤 모습이 정말 내 모습인지..
   부끄러운지 알면서도..안되는줄 알면서도.. 내가 가야할 방향을 잃어버렸다.
   어느순간 멈춰진 시간속에..흘러가는 시간속에서 난 자꾸 지난 과거를 떠올리고,,
   과거에 연관된 무언가를 찾고있는것 같다..
   시간은 멈추어주질 않는데...되돌아오지 않는데...그걸 알면서도 바보같은 생각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
  
   어쩌면 과거의 내모습에서 흐르는 현재...신데렐라의 꿈을 꾸는건 아닐까?
   두렵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 가 버리면...난 여기서 멈춰야하는데... 내가 해야할 일이 있는데..
   정말,, 멈춰야 하는데...
   이렇게 기분이 우울하다구 해서..애써 변명지으며 나를 달래려는 내가 불쌍하다..
   내가 날 위로하고..날 지탱하고..
   세상은 날 버리는 건가?  혼자인게 싫다..너무 외롭다...
   둘이 되고싶어서 한 결혼인데...이렇게 혼자인줄 알았음..첨부터 혼자이길 고집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