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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
 시험기간의 사색... -_-   좋은자료
조회: 669 , 2003-11-26 21:24

  


  

우울 할 땐 내가 우울한게 아니라 상황이 우울한거라고 생각하자...

그래 그런 걸꺼야... 난 괜찮은데 상황이.. 상황이 우울한 걸거야. 그래



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수정이... 여기서 또 수정이를 언급하는 구나...

(수정이는 1학년 때부터 항상 나의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2학년에 올라올때는 수정이와

같은 과가 되었다는 것이 너무도 우울했다... 왜냐면 내가 수정이의 빛에 가려지니까...ㅡㅡ;)

이렇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수정이... 너무 잘 하고 있다.

모두 다 너무 잘 하고 있어 보인다. 자기 관리를...

대학에 와서 이렇게 망가진 나에 비해 수정이는 너무 다 잘하고 있어 보인다.

그래서 자꾸만 수정이와 나를 비교하게 된다. 그리고 우울해 지고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살면서 이렇게 우울해 보기는 처음이다... 대학에 온 후로 1, 2년 쭉~ 그랬지... -_-

이젠 벗어나고 싶다... 이 우울함에서... 그건 나의 행동에 달렸겠지...


그리고 수정이에게 한편 고맙다. 열심히 살아줘서... 나에게 이렇게 자극을 줘서... 고맙다... -_-


지금 컴퓨터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T^T 너무 좋다...


그리고 나 지금 분수에 맞에 잘 행동 하고 있는 것 같다....

1학년 땐 자신없으면서 걱정 많으면서 아닌척 하고 다녔지... 잘 난 척 하고 다녔지...

과거를 들먹거리면서... 그게 뭐 대수라고... 고등학교에서 대의원장 했었다는게 뭐 대수라고...

난 내가 대단한 줄 알았지... 이것 저것 감투를 많이 쓰면서 나는 내가 정말 능력있고

멋진 놈 인줄 알았지... 하지만 깨달았어...  대학에 와서.. 나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과

모아 놓으니... 내가 빛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리고 여기서부턴... 처음부터... 모두 다시

처음부터 시작 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지.... 과거에 했던 일들이 여기선 지나가버린 일이 되버리고

난 현재에만 존재하니까... (아 멋있다 +_+ ㅋㅋ)

그래 난 현재에만 존재하니까... 현재에만...

하고자 했던 말은.... 생각하지 않고 느끼는 데로... 살자 이다...

쓸데없는 고민하고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느끼는 데로 살아간다면 내 몸이 알아서

나를 조절해 줄거라 믿는다... 생각하지 않고 느끼는 데로... 진솔하게... 그리고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