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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씨앗
 나의 사랑 스런 조카 (준성, 서현, 준혁)   나의 삶
조회: 2501 , 2011-05-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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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조카가 3명있다.

첫째랑 셋째 조카는 형의 아들들이구
둘째 조카는 여동생의 딸이다.

그런데 참 신기 하게도 말이지.. 첫째 아들 준성이는 창용이 형을 닮아서 총명하긴 한데
자기가 좋아 하는 사람 외에는 다른사람이랑 어울리는걸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첫 조카가 태어난 때가 2003년 이었으니까 벌써 8년전 일이군.. ㅎㅎ
 하긴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할했을때 한달동안 등교를 도와 줬는데
그걸 기억 하기나 할런지 ㅎㅎ
 1시간 일찍일어나서 먹기 싫은 아침밥 먹이면서 학교까지 가는 길에
가위 바위 보 놀이 하면서 대려가고 근처 문방구에서 포켓몬스터 카드도 사주고

 난 조카랑 함께 만드는 모든 시간들과 사건들이 소중하고 추억인데
조카는 까도남 처럼 그 모든 것들이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별 반응이 없다
 한마디로 자기가 놀고 싶을때 잘 놀아 주면 좋은 사람이고 자기가 tv 보는거 방해 하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거 못하게 할때는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는
지극히 그 나이 또래의 평범한 좀 까칠한 남자 어린이? 라고 할까 ㅎㅎ

 참 신기 한거는 창용이 형과 참 많이 닮았다는 거다 외모 뿐만아니라 성격까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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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둘째 조카 서현이는 여동생 은영이의 딸인데 아빠가 183cm 엄마가 170cm인 
우수한 혈통? 을 이어 받아 서일까?  2006년 12월에 태어났는데 5살인 지금 116cm인데
작년에 105cm 였으니까 1년 동안 11cm나 훌쩍 컸다.

 하긴 여동생 은영이가 중학교때 농구 선수로 3년 동안 숭의여중에서 선수로 뛰었으니
부쩍 부쩍 크는 키를 감당 하기 위해서인지 항상 은영이는 요리와 가사일에 분주한 모습이다.

 정말 정말 신기한 건 서현이가 엄마인 은영이를 꼭 닮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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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이정도 까지는 다들 자기 부모 닮는게 당연한 이야기 인데

 정말 신기한거는 창용이 형의 2째 아들인 준혁이 요녀석이다
요녀석은 친가쪽 할아버지 그러니까 우리 아버지를 빼다 박은 것처럼 닮았다.
그리고 정말 재미 있는건 성격이나 말하는 걸 할아버지하고 삼촌인 나를 닮았다는 거다.

천방지축에 천둥벌거숭이 처럼.  한시도 가만 있지 않고 집에서도 마구 마구 뛰어 다니는
요즘에는 ADHD (주의력 결핍 증후근)이 아닐까 생각 될 정도로 주의가 산만한 성격인데

요녀석이 삼촌인 내가 갈때면 정말 천사같이 활짝 웃으면서 뛰어 와서는
마구 마구 때린다.. 심지어 머리카락을 붙잡고는 있는 힘껏 잡아 당긴다 ㅜㅜㅋ

 근대 이녀석이 표현하는 감정표현이란게 언어가 스킨쉽 이란걸 알기에
자기가 정말 좋아 한다는 표현을 손이나 몸으로 표현하는 거란걸 아는 지라
무지 무지 아프지만 그만큼 날 좋아 한다는 사실을 자기 나름대로 표현 하는 방식인거다

 사실은 할아버지나 나도 스킨쉽이 사랑의 언어 이기 때문에
어렸을쩍 아버지가 기분 좋으면 수염난 얼굴로 어린 내 얼굴에 볼을 맞대고 비비셨는데
형이나 여동생은 까칠까칠 하다고 싫어 했지만 
난 아버지의 수염이 참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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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ike06   11.05.06

조카들 사랑드럽네요정말ㅠㅠ
나두 어렸을때 아버지가 수염난 얼굴로 부비부비해주셨는데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