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울트라 다이어리를 잊고 살았다.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마지막 일기가 벌써 일년이 넘었다.
이렇게 많이 지난 줄은 몰랐는데..
내 일기에 달아준 몇몇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새삼 고마움을 느낀다.
그동안 내게는 직장을 한번 옮긴 것.
생각지도 못한 짧은 연애를 하게 된 것.
안 빠지던 몸무게가 2킬로 정도 빠진 것.
뭐 별로 변한 게 없네...
아 아직 입주는 안했지만 내 이름으로 되어있는 집이 하나생겼다는 것!
ㅋㅋㅋ
그런데 정신적 성숙은 언제 이루어지는 건지...
모든 걸 내던지고 달려들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난?
내 사랑을 표현하는 걸 겁내지 않고 모든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사랑 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욕심이 많고 소심하고 까탈스러워 놀랐다.. 내 자신에게.. ^^
그래서 사랑이 순조롭지 못한 걸 수도 ..ㅋ 인정하는 데 참 오래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