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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
 나 아직 안죽었어~   평범한 일상
조회: 2759 , 2012-12-11 00:03

에피톤프로젝트 콘서트 보러가기전에 사당에서 약속이 있었다.
이런저런 구경도하고 편의점에서 물사서 지하철타러 가는데

-저기요..
길물어보려나 싶어서 나 길치인데 생각하고 있었다
-네?
-혼자오셨어요?
-?? 네?
-저는 친구랑 약속있어서 기다리는데요
-????????
-그쪽한테 말걸고 싶어서요
-???...!! 아.. 저 남자친구 있어요 죄송해요


음 딱 보자마자 누구 판박이다 싶었는데
착한남자 박변이랑 똑같이 생겼다
동생이라고 해도 믿었을걸...
근데 좀 어려보였다ㅠㅠ
저기요 제가 그쪽보다 누나일것 같거등요..ㅠㅠ

간만에 번호따이니까 겁나 가슴설레네^^
폰내밀면서 말안했으면 내 머리위에 계속 물음표 떠다녔을텐데ㅋㅋ
쭈뼛쭈뼛 말하는게 귀여워서 번호 주고 싶었지만..
내 왼손엔 아직 커플링 끼워져있고
공식적으론 안헤어졌으니까..^^ 매너는 지켜주자.. 싶었다


아~ 요정도 소소한 이벤트쯤은 있어줘야 살맛이나지
암만 예전보다는 못하대도 나 아직 안죽었어 왜이래~!!

통암기법   12.12.11

♥♥귀여운멘트네요~~말걸고 싶어서요ㅋㅋ나도 번호 따고 싶을때 써먹어야징~

옹이   12.12.13

ㅋㅋ참 귀요미죠? 번호알려줄걸 후회한답니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