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인간관계   공개일기
  hit : 1853 , 2015-10-08 00:29 (목)
연고가 없는 지방으로 내려온 이후
딱히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다.
직장동료두명과 일할때만 소통
그 다음엔 쉴세 없이 조잘거리는 단톡방 몇개
전화는 그닥 잘 오지 않는다.
단순리 아는 사람은 많은데 깊이는 별로 없어서
두루 즐겨찾을 정도의 매력있는 사람은 못되나보다.
간혹오는 연락에 감사하며
굳이 이제 나도 먼저 연락하지 않게 된다.
최근 몇달간 소개팅 선자리 이런건 엄청 들어왔는데
딱히 적극적으로 임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
얼마나 더 이렇게 지내게 될지 모르는데
걍 책보고 운동하고 가끔 내맘대로 일탈을 일삼는
생활이 그닥 나쁘진 않다.
외로우면서도 억지로 사람을 만나면 왜이리 불편한지.
남들은 내가 사회성이 엄청 좋은지 아는데
Mbti도 사교형 인간이던데
현실은 이런 반은둔형외톨이 삶이 왜 편한겨..
생각해보면 나는 언제나 남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살았는데 좀 염증이 생긴거 같다.
돈 많이 벌려면 좀 더 나대야 하는데
이대로 있어도 되나 하고 무섭기도 하고
음 아직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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