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그리고...   미정
  hit : 664 , 2000-07-22 20:23 (토)
이 모두가 내가 선택한 길인데 후회는 무슨 애시당초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더라면 저지르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번이 항로의 갈림길이고 선택을 해야만 한다. 물론 그 선택은 내가 할 것고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후회는 없다.

헤어진 후에 정말 많이 오랜시간동안 생각할 시간이 주어졌다.
지독히도 지겹게시리 내 전부라고 생각했던 그녀가 과연 내 전부였을까?
헤어진뒤 휴유증은 생각보다 길었다.
그런데 내가 정말 사랑을 했었나? 10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았다.
무얼 했는지 생각이 잘 안난다.
그 기간에 알수 없이 지나간 사춘기..첫사랑..첫키스 모든 사랑에 관련된 일에 처음이란 수식어를 붙게 만들어준 그녀를...
앞으로 또 얼마동안을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제발 딴 생각하지 말고 앞만 보면서 걸어
주저 앉아 쉬고 싶다는 생각하지말고 앞만 보며 걸어
니 앞의 시련은 모두가 허상이고 농담이라고 생각하며..지독하게 시리..

- 제발 남을 의식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도데체 왜 되질 않는 거니.
  제발 말좀 들어..

- 웃기지 정말?..아무래도 내 머리속에서는 끊임없는 영화가 상영되고 있
  있는거 같다..낄낄낄.. 혼자 상상하고 혼자 좋아하고 혼자 실망하고 나
  원참 기도 안차서 과대망상 좀 버리자 인간아 정말 난 내가 생각해도
  구제 불능이군..잘자 인간아!
  
   즐겁게 사는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00/08/04
   노란일기.2. 0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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