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싫어할 일을 내가 설마 했겠나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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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연애 지상주의파의 한 노처녀가 사내인 그대의 사십대 후반기쯤에 나타나서 "나는 줄곧 당신을 혼자서 사모해 왔거든요." 한다면, 그러고 또 그대가 이미 처자를 거느린 가장이라면, 이거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하면 좋지? '너 좋알라 나 좋알라' 받아들여서 사람들 눈 피해서 붙고 노는가 아니면 '참아라 참아라 참아라' 하며 멀찌감치 피해서 살아가는가 우연처럼 참 우연처럼 꼭 한번 내게도 이 시험이 사십대 후반에 왔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침묵함이 좋겠다. '너 좋알라 나 좋알라'였대면 욕과 팔매질이 뒤따를 게고, ' 참으세요 참으세요' 근면했대도 '짜식 참 되게는 깨끗한 체라고......' 어쩌고저쩌고 G지도 안할 테니...... 공자가 이 경우에 써먹으시던 말씀 - '하늘이 싫어할 일을 내가 설마 했겠나' 그거나 습용襲用하며 침묵함이 좋겠다. p.s 우문까지는 모르겠지만......아마.. 현답은 맞는거 갖져? ... ^^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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