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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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다. 과연 그럴까? 이경우에 내 대답은 한가지로 정해져 있다. 'NO'라고.... 그렇다. 시작은 결코 반이 될 수 없다. 특히 나같이 일만 벌리고 끝내지 않는 게으른 자들에게는 시작은 시작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거창한 '시작'보다는 말 없는 '끝'이다. 누가 어떤 끝을 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모든 게 결정지어지는 법이다. 어떻게 보면 냉정하기 이를 데 없는 시각인 것 같지만 실로 현실은 동화속 아름다운 세계가 아니라 깍아내른 듯한 빙판으로 둘러싸여 있다. 생태계에 먹이사슬이 존재하는 법처럼 인간계 또한 강한 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 이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누구나 처음에는 똑같이 시작한다. 똑같이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청소년기를 벗어나 사회 속에 뛰어 들게 된다. 누군가 이런 내말에 이의를 제기할지도 모른다. 어떻게 누구나 똑같이 시작하냐고....... 남보다 불우하게 태어날 수도 있고 더 풍요한 혜택을 누리고 태어날 수도 있는데...... 하지만 그런 불평등은 동물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태어나는 것은 피조물의 영역이 아니기에, 우린 그런 혜택 또한 그 사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해 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운명적인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시작을 끝으로 맺을 줄 아는 자만이 승리자가 된다는 사실이다. 또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나... 난 과연 처음의 마음가짐을 끝까지 잘 이끌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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