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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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잊는다는게... 버린다는 게..... 힘들고.. 아플 거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 사람을 보고도.. 못 본척 해야 했고... 그 사람의 어려움을 알고도 모른 척 해야 했고... 그 사람이 괴로워 했을 때.... 그 때에도.. 위로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 사람을 지운다는.. 그 하나가... 이렇게 나를 아프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잊어야.. 함을.. 지워야 함을 알고 있기에... 그래서 더 아픈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어떻게 사랑하면서.. 잊을 수가 있어.. 그건.. 사랑한 게 아닐꺼야... " 나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랑하기에... 그 사람의 행복을 원하기에... 그 사람을 잊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마음보다.... 그와 그녀의 사랑이.... 나에게는 더 소중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계속 혼자만 좋아하려고 해 봤지만... 그것조차 욕심이었음을.... 나는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이제는 그를 볼 때마다... 지난 날처럼.. 행복하진 않겠지만... 지난 날처럼.. 설레진 않겠지만... 어쩌면.. 너무 아파서... 걷는 것 조차 힘들겠지만... 이제는.. 그를.... 담담하게.... 보려합니다.... 이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래야만 할 것 같습니다.. 바램이 있다면... 가끔... 그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그가 웃을 수 있는 일들이 자주 일어났으면.. 그것 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운.... 이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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