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에 알았습니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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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에 알았습니다 소중한 것은 떠난후에야 깨닫는다는 말... 곁에 있을때는 왜 몰랐을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것이 그토록 슬픈 일이란걸 그를 떠나보내고 알았습니다. 이별이 항상 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때론 이별이 더 큰 사랑의 시작이 된다는걸 그를 떠나보내고 알았습니다.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건 거짓말입니다. 술에취해도 또렷히 생각나는 전화번호가 있다는걸 술대신 눈물을 마시며 간절히 부르는 이름이 있다는걸 그를 떠나보내고 알았습니다.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결코 잊을수가 없다는걸 오히려 시간은 그리움만 쌓이게 한다는걸 그를 떠나보내고 알았습니다. 사랑때문에 생긴 상처에는 약이 없습니다. 칼에 베이면 상처가 밖으로 남지만 사랑에 베이면 보이지 않는 상처가 가슴에 남아서 그냥 끊어버리는 전화 한통에도 함께 들었던 유행가 하나에도 그 상처가 건드려져 평생 아물지 않는다는걸 그를 떠나보내고 알았습니다. 이별후에 나는.... 아는것이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기다리는법... 인내하는법... 가슴으로 우는법... 가르쳐준사람도 없는데 혼자서 다 배워버렸습니다. 내가 배운 많은 것들중에 무엇보다 절실하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내가 그를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어리석게도 가장 중요한걸... 그를 떠나보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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