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 너에게...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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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 너에게... 안녕... 이런 인사말을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이젠... 편한 친구로 지내고 싶은 맘이 간절하면서도 아직은 인사조차도 하기가 힘이들어.. 내가... 널 정말.. 많이 좋아했었나봐... 하지만 이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되어서.. 널 보면.. 아프지 않아서.. 그게 좋아.. 시간이 더 지나면.. 너랑 편하게 인사할 수 있는 날도 오겠지? 친구들한테 들었어.. 아직도 니가 그애를 좋아한다고.. 너에게도, 나 역시 그랬던 것처럼.. 사랑이었나보다... 할 땐.. 무척 아팠는데.. 조금 지나고 보니까.. 내가 널 좋아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웃음이 나고 그래.. 이제야 좀 편해진거 같아.. 눈에서 멀어져서가 아니야.. 어쩌면.. 내가 널 좋아하면서 부터.. 널 점점 잊어갔는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널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잊어가는 마음이 늦춰진걸 거야... 내가... 너에게 이런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어.. 계속 속으로.. 너만 좋아하면서.. 말 못할 줄 알았는데.. 이젠.. 어쩌면.. 좋아한다는 거.. 나 못할 거 같아.. 처음이 너무 힘들었으니까.. 처음이었는데... 솔직히 아쉬워.. 이렇게 그냥.. 끝나는 구나.. 생각하면.. 내.. 첫사랑이.. 그래도.. 말 못한 첫사랑이라도... 너랑.. 함께 했던.. 작은 대화까지.. 내가, 나만이 기억하고 있으니까.. 충분히.. 멋진.. 첫사랑이라고 할수도 있겠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제각기 길을 가겠지만.. 나는 니가.. 지금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이 되어있을거라.. 확신해... 너를 왜 좋아하냐고.. 왜 하필 너냐고.. 묻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너여야만 했어.. 너뿐이었고.. 정말.. 좋아했어.. 와... 후련하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까... ^^ 언젠가.. 졸업하고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면.. 너한테.. 내가 정말 좋아했었다고.. 꼭 말하고 싶어.. 지금 못하는 말까지도 모두... 그 땐.. 니 맘에 아무도 없었음 좋겠다.. 내가 하는 말을.. 잠시나마... 니가.. 그 애가 말하는 걸 듣는 모습처럼.. 들어주길... 언젠가는.. 그러길... 내가.. 그럴 수 있기를... 너 또한 그래주기를.. 그러길 바라면서.. 내 첫사랑을 접어... 항상 나보다 행복하길.. 항상 나보다 건강하고.. 항상 나보다 많이 웃고.. 나보다.. 아니.. 나만큼.. 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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