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이 두사람을 사랑한다면...   미정
 바람분당.. hit : 1311 , 2002-05-26 16:34 (일)
2학년이 되니..복학생 오빠들과 수업도 같이 듣고..공강시간도 같이 보내고............

난 지금 300일도 넘게  사귄 남자칭구가 있지만..어떤 한 오빠에게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있다..

그오빠...절대 잘생기지도 않았지만..착하고 자상하고 겉모습과는 다르게 애교도 있다..이럼 안되는데 자꾸자꾸 그런 오빠의 모습에 빠져든다..

하지만 주말에 한번 남자칭구를 보러 집으로 가면 또 그때는 남자칭구의 편안함이 좋구 남자칭구와 잘 지낸다..

하지만..지금으로썬 남자칭구와 헤어지고 매일매일 수업도 같이 듣고 같이 놀 수 있는 오빠를 갖고 싶다..

에이~!난 나쁜년이다..이기적인........나쁜년.................

왜 나의 이득을 위해 두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선택을 원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에휴~요즘에 정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다시 한사람에게 정착을 해야할지 아니면 지금 싹트고있는 다른 사람에게 가려고 남자칭구를 정리 해야할지...

지금의 남자칭구가 재수생인데 나로인해 상처받아 공부다 모다 다 때려치고 패인되면 또 어떡할지..흑흑...........................................심란하다.....왜 그오빠가 내 앞에 나타나서 이렇게 마음을 흔드는지......................



soony44  02.05.29 이글의 답글달기
저로선 정말 용납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한 사람을 좋아하다가 또 다른 사람이 좋아질 수도 있겠지요.
근데 저는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그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겪어보지않은 사람은 아마 모를 겁니다.
님을 탓하고 싶진 않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다헤어지고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고 하니까요...
님이 다른 사람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다면 먼저 남자친구를 정리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물론 그 남자분한테는 큰 상처가 되겠지요.
그치만 나중에 우연한 기회에 남자친구가 그 사실을 알게 된다거나 아니면 님의 사랑이 더 깊어졌을 때는 그 남자분한테 더 큰 상처를 주게 될거예요.
새로운 사람을 정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요...
님의 상황으로 봐서는 계속 마주 치는 새로운 사랑을 정리하기란 많이 힘들 것같네요
사실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해한다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전 그렇게 당하기만 해서 그런지 이해할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습니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왜 사랑은 영원할 수 없는지...
그리고 다른 사랑을 찾았다면 왜 또 곁에 있던 사람에게 당신도 사랑한다고 말하는지...
어떻게 두사람을 동시에 사랑할 수 있는지...
근데 님?
님이 남자친구를 버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더라도 아마 남자친구가 그립게 될거예요...
님이 상처를 준 만큼 아마 님도 상처를 감당해야 할 거예요.
어쨌든 한 사람만 선택하셨으면 좋겠네요.
제 얘기가 기분나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럼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AGAIN  02.05.30 이글의 답글달기
한사람이 두사람을 사랑한다는거..

한 사람이 두사람을 사랑한다는거

저는 이해가 되는데요..

사람은 사람마다 느껴지는 매력이 다른거니까요..

한사람이 두사람을 사랑하는거..

원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에서 그렇게 나타나는걸

어찌하겠습니까.. 마음이란거 속일수도 없는데

하지만 그런 님의 마음속에서

다른 사람들은 지금 상처 받고 있어요

님이 주는 그런 기대와 무관심속에서 다른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관심갖게 되고 상처 받게 되요

딴 사람에게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또 다른 사람에게

다른 매력을 느끼다 보면은 자꾸 다른 사람만 찾게 되거

든요.이 사람은..이런부분이 좋고.. 저 사람은

저런 부분이 좋고.. 그 부분을 다 뭉쳐 놓은 내가 원하는

완벽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각기 다른 매력에

이끌려 그 사람들에게 관심을 표하긴 하지만

정작 자신이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단 한사람은 없는거에요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 그 사람은 누군지

나쁜년이라 자기를 욕하지 마시구요

그건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까요

근데 하루빨리 결정하세요

그리고 님이 결정한 일에 대한 후회나 미련같은건

버리시구요.. 아무쪼록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모가지없는 그림자  02.06.01 이글의 답글달기
짧게..


제가 보기에 님이 하는건
사랑이 아닌데요.

한번 겪기도 버거운 사랑을
동시에 두명한테 준다구요.

그냥 한명에게 모자란 부분이
끌리는 감정일 뿐이예요.

사랑은 모자란 부분까지 다 좋은거니까요..

^^  02.06.01 이글의 답글달기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두 정말 요즘 복잡하구 그런데 여러분의 조언으로 어떤것이 나쁜 것인지 약간은 알것 같아요..
어떤다른사람에게 가기위해 한 남자를 ...것두 날 정말 사랑해주는 한사람을 버린다는것은 정말 누가봐도 나쁜것 같아여..그래서 한번 더 생각해 보려 합니다..결정이 되면 다시 글 올릴께여..그때두 이런 따끔한 조언 부탁합니다

@@요조숙녀@@  02.06.04 이글의 답글달기
저두...

저두 몇달전에 님과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전 원래 사귀던 사람을 선택했습니다.
나만 아파하면 모두가 편해질테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결정을 내리고 난뒤 얼마나 힘이들고
괴로웠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결정을 내리고 6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사람이 생각납니다. 정말 생각하면 안된다고 굳게 다짐을하지만 마음이 제뜻대로 되지않습니다.
사귀고있던사람은 편해서 좋았고
새로 만남 사람은 설래여서 좋았는데 지금도 어떤게 진짜 사랑이지는 모르겠지만 모두를 곤란하게 만든 제자신이 힘들고 괴로우면서도 자꾸 새로 그사람얼굴이 아른거리고 보고싶습니다.
하지만 그누구에게도 말할수없습니다.
제자신스스로 감당해야할문제이니까요
전 용기가 없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못했지만
글쓰신분은 용기를 가졌으면 하네요

   네 자신이 정말 싫어집니다 02/10/19
   친한여자후배와 그리고 여자친구 [2] 02/09/07
   헤어졌어요..... [4] 02/06/02
-  한사람이 두사람을 사랑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