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FOR YOU...   미정
  hit : 252 , 2002-11-27 12:15 (수)
오늘은 회사에 혼자있다.
어제..
엄청난 소식...
결혼을 한단다..
나랑 헤어진지 9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면서 결혼을 한단다.
9개월전 너무나도 행복했던 우리인데..노래방만가면 불렀던 노래인데..
이제는...
그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빨리 잊혀질줄 알았다.
내 마음속에 그사람이 빨리 잊어주기를바랬다.
일년을 넘도록 사겨오면서 4년동안 첫사랑을 못잊고 그여자에게 돌아갈줄이야..
어제 그사람때문에 알고지냈던 언니와 통화를 했는데 결혼을 한단다..
잘지내고 있네..
가끔씩 내 생각은 하는지..
하기사 나랑 사귈때도 몸은 나에게있었고 마음은 다른곳에 있었다는 사람이었으니까 지금은 몸과마음이 같은곳에 있으니 내 생각할 시간도 없겠지..
9개월동안 참 바보같은 생활을 보냈다.
9개월 아니 일년동안 행복했던 시간이 단 한순간도 없었다.
내 생일마저..
언제쯤 잊을수 있을까..
언제쯤 다른이를 내 마음속에 품고 사랑할수 있을까.
언제쯤 편안하게 잠들수있을까..
힘들다.
이사람이 내게준 사랑이 이렇게 큰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보고싶다.
목소리를 듣고싶다.
하지만 하지만...
그럴순 없다..
이미 다른여자의 사람이 되어버린그..
정말 사랑했었다고 말하고싶다.
다시는 이런사랑하고싶지 않다고도 하고싶다.
내 모든것을 줘도 아깝지 않을그..
미워지지가 않는다..
보고싶다..
정작 결혼당일날 내마음이 몇배로 더 무너지겠지..
그렇겠지..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 잊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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