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유용주님)   미정
 체감온도가 낮음.... hit : 175 , 2002-12-01 13:57 (일)
많이 아팠다.
길을 더럽히는 족속들은. 길은. 한번 지나가버리면 종적이 묘연하다느니,  자취가 없다느니,흔적을 찾을 수없다느니 하면서 길을 함부로 대한다. 그러나 길처럼 뚜렸한 흔적은 이 세상에 없다. 사진 판독기보다더 극사실로 길은 지나간 사람들의  
자취를  기억한다.길을 두려워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발자국 정도는 우습다. 지나가는 사람의 말이나 행동, 들이쉬고 내뱉는 숨소리에서 몸 냄새까지 오래도록 저장하고 있다.길을 함부로 대하면 다시는 그 길을 갈 수가 없다. 길가에는 아무렇지않게 있다가 결정적일때 증언하는 나무와 풀이 무수하게 살아 눈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함부로 내디뎌 신발 밑에서 깔려 죽은 뭇 생병들의 원혼이 수천년 잠자고 있기 때문이다. 늘 걸어도 두렵고 떨리는 삶이라는 고행 앞에 다시 추운 겨울이 서 있다    이정도 아픔은 견뎌야지, 아픔이 없으면 견디는 힘도 사라진다.


하루를 열면서 하루를 마감하면서 걷는 자만이 되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되돌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빗줄기 앞에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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