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숨보다 아꼈던 존재..언니..   미정
 언니의 품처럼 따듯하게만 느껴졌다.. hit : 572 , 2002-12-14 22:34 (토)
나의 목숨보다 아꼈던 언니..
이 언니의 이름을 보기만 해도..듣기만 해도..심장이 떨린다..
이 언니를 알게 된것은 10월달이다..
이 언니는 내 학교 3학년 선배언니이셨다.
언니를 안 후부터 나의 생활을 바뀌었다.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 행복했다..하루가 너무 짧았다.
언니랑 같이 있게되면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전에는 이런일도 있었다. 내가 이 언니를 좋아한다고 담임이 엄마를 부르겠다..학교 그만다녀라.
별소리를 다 들었다. 하지만 난 언니를 잊을 수없었고 언니에게 피해가 가지않도록
담임한테 안맞은 데가 없고..욕도 많이 얻어먹었다.
하지만 그건 나에게 행복이었다..내가 힘들어도 언니에게 피해가 가지않는다면.
죽을때까지 이런 고통속에 살아도 좋았다.
그만큼 언니를 좋아했고 사랑했다..
난 가족중에 오빠만 있어서 언니의 사랑을 받고 싶었다.
평소에도 내친구들 중 언니가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했었다.
하지만 이 언니를 알고 난 후부터는 그런 친구들이 부러워하지않았다.
너무 친언니같아서..너무 잘해주셔서..가족같았다.
하지만..언제부턴가 언니로부터 많은 실망감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언니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 두명이 아니였다.
내친구들 3명이 더 좋아하는데..
언니는 나보다 이 친구들을 더 아끼셨다.이건 괜찮았다..
내 친구들을 더 소중하게 해주신게 고마웠다.
하지만..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생각은 달라졌다.
아하..언니가 나를 싫어하시는구나..내가 귀찮으신가보구나..자꾸 이런생각만 들게되었다.
메일을 보내셨을 때도..다른 아이들은 메일이 다 길고..감기 조심하고 시험 잘보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는데..내 메일에는 그런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정말 내 생각대로 나를 싫어하실수도 있다.
그리고 언니께서 1학년 교실오실때 우리반을 지나가실때..허리를 굽히시고 가셨다.
항상 우리반보다는 다른반을 가시기를 좋아하시고 그러셨다.
정말..언니가 나를 싫어하시나보다.
그러면 내가 포기해드려야된다. 내가 보내드려야된다.
그래야만 언니가 귀찮지도 않으실테고..
언니가 행복하실것이다.
...난 3일 전부터 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않았고
채팅을 할때도 인사밖에 하지 않았다.
언니가 나를 더 싫어하실까봐..
나랑 말하시는게 귀찮을실까봐..
그래도 난 언니가 먼저 말걸어주실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였다.
내친구와 말을 참 재미있게 하고 계셨다.
다른 친구들은 내가 좋아하는 언니가 아닌 다른 언니들을 좋아했다.
그 언니들은 내친구들에게 사랑한다..고등학교가서도 잊지않겠다..하시는데
나의 언니는 그런 말씀을 잘 안하신다..
내성적이신가 보다..
언니의 목소리가 듣고싶은 날..그날 언니집에 전화했는데..
그냥 목소리만 듣고 끊어버렸다..이런 일도 10번이 넘는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언니가 전화를 받은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언니네 언니가 자꾸 받으셨다...난 언니의 목소리가 듣고싶었는데.
..이젠 잊어드릴까 한다..
....정말로 사랑했었다..
요즘 힘들다..언니도 졸업하시고..
그리고 무엇보다 힘든건..나의 힘으로 언니를 지켜드리지 못하는것이다.
...언니..정말로 좋아했었습니다..감기 조심하시고 고등학교가셔도 행복한 나날들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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