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나만아는 사랑 ~짝사랑~   미정
 비교적 따땃했던거 같았다 hit : 370 , 2003-01-20 03:13 (월)
널 혼자만 좋아한다는게 이렇게 힘든일일줄은 몰랐어

그져 웃고 떠들고 밤새 수다만 떨던 너한테 내가 사랑한단 감정을 느끼게된

이유도 모르겠고. 누군가 그러더라 누군갈 좋아한다는거엔 이유가 없다고.

그래도 난 혼자 많이 생각해봤어~ 왜 좋아할까? 만약 이유가 있다면 그걸 배제 시켜서라도

너한테 더 빠져드는걸 멈추고 싶었으니깐.. 빠져들면 들수록 어짜피 넌 날 친구 그이상은

생각 안한다는걸 알게 됐거든 어떻게든 돌리고 싶어서 발악해보지만 난 그럴만한..

어떤 능력이 없거든.. 좋아하면서 많은걸 깨달았어 짝사랑이란게 이런거구나. 상사병이란게

이런 느낌이겠구나  친한친구가 그러더구나

짝사랑이  나한테 남겨 줄건..오로지 고통뿐일거라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어. 넌 나한테 기쁨만을 준 사람이라고..

그치만 내가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혼자만 좋아하면서 내가 기대하는 만큼 니 행동이 일치 하지 않으면 속상해하고..

쪼오금 욕두 해보구.. 하면서 니가 나한테 준 그 기쁨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둔탱인지 여운지 좋아하는 티를 내봐야 모른척해버리기 일쑤니.. 마음만 아플뿐이지

그래도 니 맑은 미소를 보면 정말 날아갈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

말도 못하고 바라보며 속만 타는게 짝사랑의 기본공식이라면 이렇게 친구인체로

잘웃고 잘만나며 혼자만 좋아하는건 복합공식이겠지..

가끔 니가 나에게 잘 대해줄때면 아~애도 설마.. 그치만 곧 나만의 착각이라는걸 깨달을땐

얼마나 속상한지.. 알고있긴 하지? 바보야~ ? 내가 널 정말 좋아하는건?

요즘 정말 심하게 느껴....

누구나의 사랑처럼 내 사랑도 이렇게 힘들게 흘러가고있다는걸....

ps 내게 올수있다 말해줘.. 헛된 기대라도 할수있게 니 마음과는 상관없이 시작해버린사랑.....
AGAIN  03.01.20 이글의 답글달기
혼자..

짝사랑이란거, 혼자서만 좋아하고, 또 혼자서만 아파하고.. 저도 그래요. 자그마한 말 한마디에도 기대갖고, 또 실망하게 되고.. 친구로 지내는거요? 저는 고백하기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싶어요. 그 이전으로 되돌아 갔다면, 지금쯤은 좀더 거리감없이 얘기하고 웃고 있었을텐데 그런 생각하기도 하죠. 근데 뭐.. 거절할거 알고도 고백했는걸요. 내 마음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덮어서 대하는 내 모습보면은 참 바보 같고, 미안하죠 내 자신한테..그래도 어쩌겠어요. 혼자 시작해버린 사랑인데..

따숙이  03.01.20 이글의 답글달기
저두 AGAIN님과 같은 생각을...

살아가며 때로는 하고 싶은 말을 입밖으로 꺼내지 않을때...
혹은 하고싶은 일을 행동으로 옳기지 않을때가 더 나은
경우가 많은거 같아여...
저도 이걸 뒤늦게 깨달은 사람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달콤쌉싸름  03.01.20 이글의 답글달기
공감공감

때로는 하고싶은말을 아껴두는게 더좋다는말에 정말 동감함니다..

두근두근 쿵쿵 - 悸嬌 - ♡  03.01.21 이글의 답글달기
친한친구였죠...

그리고 그애에겐 여자친구도 있었어요..
정말 최악의 조건이었죠.. 그앨 좋아한단건..

하지만 전 끝끝내 좋아한단 말을 해버렸고...

물론 좋을때도 있었죠.. 그애도 저에게 호감이 있었으니까요..그애의 다정한 한마디에 전 가슴져러오고... 매일매일 떠올리곤 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말이죠..

몸서리치게 잊으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노력해서 남은건..
친구... 보다 못한 감정들...

그렇게 잊으려고 생각할땐 몰랐는데...
어느샌가 이렇게 잊어버리고... 미움밖에 남아버린게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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