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미정
 햇볕은 쨍 hit : 264 , 2003-01-22 07:28 (수)
고백

늘 생각을 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그대도 깨어났을까
행여 그대도 나를 떠올리진 않았을까

늘 상상을 합니다.
그대를 생각하는 마음에 용기를 냈을때
그대가 받아줄까
행여 그대도 내게 고백을 하진 않을까

늘 꿈을 꿉니다
첫 눈이 내리는 날
그대를 향한 나
부끄러워 설레는 맘 눈꽃에 담아
겹이겹이 옷 속 깊이 숨은 님의 가슴에
송이송이 내 마음
살며시 전해지기를

늘 믿음을 가집니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그대와난 하늘이 정해준 사이가 아닐까
우린 친구로 만났어도
사랑했을 것이며
서로 멀리 있었어도
만났을 것이라는
운명이라고

실망할까 말하지 못하고
달아날까 다가서지도 못하는
수줍은 내 맘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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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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