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Piece of memory...
 겨울같지 않은 따뜻한 하루... hit : 1819 , 2003-12-31 01:10 (수)


새벽까지의 술로 인한 늦잠....

4600원의 택시비....


시작은 어둠의 빌미를 그렇게 남겼지만....

잠들기 전, 지금의 내 마음이 이렇게 편안한 건...

어제 오늘 보았던 영화를 보며 실컷은 아니지만 실로 오랫만에 맛 본 눈물 때문인 듯 하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그 아이와의 일...

며칠 째 그 아이의 스케쥴에서 벗어난 내 모습에 힘들었던 어제와는 다르게...

그런 내 마음을 꽁꽁 숨기고 그 아이의 슬픈 마음을 어느정도 위로해주었다는 성취감...

그것이 지금 내 마음을 흡족하게한다...

그 아이에게 보냈던 메일의 마지막 부분의 말....

2004년 한 해는 이별로 인해 슬퍼하는 일이 없었다면 좋겠다는...

그 글을 적으면서 느껴지는 이중적인 생각에...

썼다가 지우고....생각하다가....다시 쓴 그 말....

그래.....비록 헤어지지 않고 내가 계속 힘들고 기다린다해도.....

그게 나은 거겠지....아직은 준비가 덜 된 나이니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다 그렇 듯이...

나에게 주어진 일말의 희망....

그것에 난 웃을 수 있다....

내 일기를 읽고 꼬리를 남긴 어느 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내 일기의 바탕색은 검지만....

난 희망으로 가득한 흰 색으로 나의 얘기를 써내려간다고...

누군가가 날 위로해주고 걱정해주는 게 정말 행복하다...

더욱 그 아이를 사랑하고 걱정하고 아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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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2.31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

아이를 참 아끼시는 분 같네요^-^그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언제나 변함없으시길 바래요.아,참 .. 그리고 그 검은색바탕이 이젠 바래서 흰색바탕으로가득 채어 나갔으면 좋겠네요.앞으로도,꼬옥..꼬옥,그 소중한 마음.간직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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