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이대로 살아야하는걸까..   미정
 우중충.. hit : 305 , 2000-11-12 22:39 (일)
마음속에 묻어두려하는 한 사람이 있다..
아프다.
맘안에 그가 살아 숨쉬고 있기에 나는 나의 삶을 살 수가 없는것이다.
어제는 빼빼로 데이였다.
9월3일이후로..
그와의 영원한 안녕을 하고
나는 혼자만의 그대를 내안에서 키워나가야 했다.
그대를 위한 열심히 정성을 담은 빼빼로와 쵸컬릿이 나를 조롱하듯이 포장된채로 나를 바라보는것 같았고 그에게 전할수 없는 나였기에 내 친구한테 줘야했다.. 눈물이 나왔다..
얼마후면.. 수능이다.
지금 나의 책가방안엔 모두가 체워져가는 수능 d-day일기장이 있다.
전해주고 싶고 그립고한데..
힘들다.
이렇게 그에게 나서기 어려운 내가 저주스러울뿐더러
바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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