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없는 날...   Piece of memory...
 따뜻하더군.. hit : 1888 , 2000-12-15 18:02 (금)

이틀 전 하루종일 컴을 하다가 아침 무렵 친구와 함께 낚시를 갔다...
비록 한 시간도 안 되서 철수하긴 했지만....
오랫만의 낚시라 그런 지...기분이 들떴다....
놀면서 매일매일 술마시는 거 아님..나이트가고...그런 생활에서 벗어나다보니...기분이 너무 좋았다...비록 낚시철수하고 술 마시긴했지만....^^
오랫만에 크나큰 물을 보아서 기분이 좋았다....산도 뚫어져라 쳐다보고....
낚시대에 이어진 보일까말까 한 낚시줄을 보면서 별 잡생각이 다 들었다...
내가 낚시를 하러 온 게 맞는 건 지....하긴..고기의 입질도 없었지만....
아무래더 컴에 중독되었나보다...하루라도 컴을 켜지 않으면 안 되니...
나의 일기에 이래저래 글을 쓰는 사람들의 모습도 그려보고....
되지도 않는 시나 읊어보고....ㅋㅋㅋㅋㅋㅋ
그 날 밤....그 애한테서 드디어 연락이 왔다...
전화로 연락이 온 건 아니고..험피에 드뎌 그 애의 글이 올라와있었다...
짧았지만...한 번 두 번...계속해서 읽어보았다.....
이젠 상상이 간다...그 애가 글을 쓰면서 하는 행동...표정....마음까지....
실제론 그렇게 이쁘지 않을 거란 것도........^^;
그 애가 ㅅㄹㅎ...라고 썼다....바보같은 것....ㅡ.ㅡ"
사랑해일까...시러해일까........ㅋㅋㅋㅋㅋㅋ
나는 아직도 자신있게 사랑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전엔 그럴 수가 없었지만....이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생각할 것들과 따져야 할 것들을 모두 없애서인가보다....
사랑하면 이성이 마비된다는 거....알면서도 난 그렇게 못 했던 것 같다....
사람이란 게 그렇지...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되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가 싫다...나니까...특별히 다른 것도 별로 없지만...
고집이 있어서인 지...내 사랑의 문제는 내 기준대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그게 잘못된 건 아니라고 보지만...욕 먹을 땐 우울하쥐....ㅡ.ㅡ"
담 주면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될 것 같다.....
잘 할 수 있을까....돈을 모아야겠다...매일매일 노는 것도 지겹다.....ㅡ.ㅡ"
오늘은 일어나니 엄마가 없어서....혼자서 호빵을 쪄머거따...밥 먹기가 갈수록 귀찮아진다.........오랫동안 굶어서 기네스북에 올라볼까???ㅋㅋㅋㅋㅋ
흠.......암튼......생각없이 들릴 수 있는 건...여기 뿐인 것 같다.....
가기 전에 한 마디......."미연아......ㅅㄹㅎ.....ㅋㅋㅋㅋㅋㅋ"

Warning: Undefined variable $sImgProfilePath in /home/httpd/vhost.dev.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37

Warning: Undefined variable $reply_nickname in /home/httpd/vhost.dev.ultradiary/nf/diary_view.html on line 349
 00.12.15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ㅅㄹㅎ...?

ㅅㄹㅎ... ^^*
사랑해 일까..시러해 일까.. 궁금하세요?
ㅎ ㅔㅎ ㅔ ~~
한번.. 속는구나.. 하고 절 믿어보세요~
정답은 사랑해! ^0^

왜 냐구요?

[시러해]는 발음상의 표기법이고요..
표기할때에는 "싫어해" 이거든요 ^^;
어때요? 믿을만 하죠? ^_^

   그냥...지나가는 밤에...^^* 01/08/17
   8개월 8일만의 일기... [2] 01/08/08
   새처년의 마지막날에... [1] 00/12/31
-  할 일 없는 날...
   알 수 없이 우울한 날... [3] 00/12/13
   메리 크리스마스~ [4] 00/12/09
   어둠에 정을 여투어... [1] 0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