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   미정
 흐리멍텅 hit : 1419 , 2001-01-19 23:41 (금)
내 하루 일과는 참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억지스레 떠야하는 눈을 달래며
쏟아지는 잠을 참아야하고

회사에 가서는
짜증나는 사람들을 참아야하고

배고픔을 참아야하고

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선
담배를 참아야하고
과음하고 싶은 욕구를 참아야하며

집에 가서는 늦게왔다는
엄마의 잔소리를

참는다...

참기 중에서...

제일 참기힘든건......

너에게... 전화하는 것...

니 전화번호를 누르고 싶어하는 손과...

니 목소리를 듣고싶어하는 귀와...

니 향기를 느끼고 싶어하는 코와...

니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눈과...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하는 혀...

정말 참아내기 힘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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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19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참아야 하는건..

..정말 공감이 가네여..
저도 매일 아침 마지못해 눈뜨며 쏟아지는 잠을
참고, 또 주위사람들과의 마찰로 인한 짜증을 참아내고,
또 담배연기.. 또 술마시고 싶은욕구.. 그래서 친구들과
술이라도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엄마 아빠의
따가운 눈초리와 잔소리들.. 정말 참아내야 하는것들이
너무나도 많네여..
하지만, 저도 님처럼 무엇보다 젤 참기힘든건 아마도
그사람에게 자존심을 짓누르고서 미치도록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지만.. 그렇게 말하고싶은 마음 꾹 참고
잊어야만 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슬프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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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2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

님의 글이 마음에 들어...님의 글을 조회해서..다 읽어보았습니다.....^^
참는다는말.....그거..정말 맞는 말이군요...
님의 글...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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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20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그렇네요..정말....

님의 쓴 글이 정말 그렇네요.

참고 사는일이 너무 많네요.

인정합니다. 그치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들과 행동들은 참지마세요.

미련이라도 남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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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21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미련이라두 남지 않게...?

참는거 참 어렵지요...
저두 참.. 사랑에 관한한 참지 못해 돌발(?)행동을 많이 했어요..
물론 미련은 남지 않게....그말 맞는 말이죠...
헌데...
나중엔, 나중엔 말이죠....
그게 다 그런 행동들에 후회가 생겨요..
왜냐면 그 사람 앞에서 너무 초라해지거든요..
참지않고, 맘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할수록.....초라해져요.....
전 그랬어요..
점점더 망가진 모습으루만 비춰져요...그 앞에선 긴장되서....초라해지죠..
후회가 됐죠...전...
그치만, 정말 미련은 안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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