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외로움 │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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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끝자락에 다다르면, 버스를 타고 익숙하게 엄마의 배웅을 받고 다시 기숙사로 돌아온다 목요일 저녁이 되면 또 버스를 타고 엄마의 마중을 받으며 함께 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고 집으로향하겠지. 일주일의 반은 기숙사에서 살고 일주일의 반은 집에서 산다. 통학하기엔 차편이 너무 부족하다. 하지만 집이 그닥 먼거리는 아니다. 직행버스로 50분거리... 자려고 누웠는데 왠지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그런지 뒤척이다 결국은 다시 노트북을 켰다 오늘 다짐중 한가지는 한시에 자기였는데 ㅠㅠ 오늘도 그 계획은 무산된 것 같다. 룸메이트는 한달이 지나서야 겨우 집에 한번 내려갔는데 , 난 한주도 안빼먹고 집에 계속해서 내려갔다. 내일 수업이 오후라 그 친구는 오늘 기숙사에 없다. 기숙사에 있으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일단 난 혼자면 너무 외롭다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집에 가면 바쁘지만 , 그래도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족들이 있어 집에 계속가게된다. 기숙사에 같이 살고 있는 다른 친구들과, 자취를 하는 친구들은 나를 신기하게 본다. '매주마다 가는거야?'라고... 그치만 난 매주 집에가는게 익숙하고, 오히려 집에 안내려 가는게 연중행사가 아닌가 싶다. 조금만 잠깐만 혼자 있어도 난 외롭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생각이다. 어제는 엄마랑 새벽에 얘기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새벽 4시반에 잠들었다. 어제는 좋았는데 오늘 새벽은 너무 마음에 안든다. 무엇보다 일주일 중 가장 무거운 월요일을 깨우는 새벽이고, 최초로 완벽하게 혼자인 새벽이다. 아~ 외로워 혼자인게 너무너무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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