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빙글빙글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hit : 2364 , 2009-04-15 01:09 (수)




한참을 안돌아다니다가 저녁시간에 외부로 나갔다 오게 되면 그게 무리가 되는 것 같다.
오늘은 하루종일 훌쩍거리다가 기숙사로 돌아와서 약을먹고 초저녁에 잠이 들었다.
컨디션 관리가 정말 중요 한 것 같다. 오늘은 마음먹은 과제와 할일들을 다 해치우고 자야지!


+ 내가 사심이 있었던 그사람을 포기하고 나니까 한결 보기가 편해졌다.
아무런 마음이 없으니까 이렇든 저렇든 신경이 안쓰여서 좋다.
다만 지금 신경쓰이는건 거울속의 나의 외모, 좀 더 예뻐졌으면 좋겠고 밝아져쓰면 좋겠다
휴지로 코를 너무 세게 풀어서인지 빨갛게 코주변이 까져버렸다 . 쓰라린 아픔.


+ 솔직히 궁금하고 혹 하긴 했지만, 어제는 친구랑 사주카페 가서 사주를 보았다.
나의 인생의 전반적인 얘기를 들었다고나 할까? 어떻게 보면 나는 내가 선택한 모든것들이
어쩌면 어떻게 보면... 그렇게 꼭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차피 그렇게 될 일은 그렇게 되는거니까...
살면서 마음의 짐은 조금 덜고, 큰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너무 과하면 안되겠다 ^^; 그렇게 되면 자기합리화 밖에 안되니까...


+ 시험기간의 시작이다. 범위내의 PPT를 복사하니까 한장에 슬라이드 여섯개, 팔십장정도가 된다.
언제 다 보나 싶지만, 역시나 그것도 내 스타일대로, 방식대로 해결하면 될것같다.
까짓꺼 라는 무식하고도 용감한 나 처럼.....^^


++++
최근의 가장 신기한것!
초등학교 동창에게 전화가 왔다. 것두 집으로!
처음엔 얘 뭐지.. 라는 생각이 앞섰다
난 그애의 얼굴도 기억못하고 이름조차 희미했었고
더구나 추억도 없는것 같았는데....
하지만 나중엔 그런생각도 들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13살의 나를 대신 기억해 주고 있는 그런 고마운 사람이라고...
하지만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애들에게도 전화가 왔었다.
여론은 = 좀 이상한 애
로 몰려가긴 했지만........

그래두 어쨌든 고맙다...13살의 나를 기억해줘서


약기운에 해롱대긴하지만 오늘은 일기를 꼭 쓰고 싶었다.
될 일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 나의 지론에 의해서........^^
사랑아♡  09.04.15 이글의 답글달기

누군가가 자신을 기억해준다는게 얼마나 기쁜일일까요..^-^ 디게 반가울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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