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잊고 살았던 오빠를 만나기전 남자친구..
내기억속에 그사람이 생각이 안날만큼
오빠가 많이 차지하고 있었나보다..
어제 문득 생각이 들었던 이유가 있었다..
어제 일마치고 오빠랑 술한잔하고
오빠차를 타고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안걸리는게 아닌가 -_-
왜그러는가 싶었더니 기름이 없었다.
그래서 오빠가 PT병을 구했고
우린 15분거리에 있는 주유소까지 걸어가야했다
정말 내가 오빠랑 만나면서 별짓을 다해본다고 하니깐
지는 옆에서 좋은지 웃는다
손잡고 15분거리를 30분걸렸다-_-
왕복으로 한시간 걸렸다 .
기름을 넣고 우리가 잘가는 호프집 앞에 차를 세우고
오빠는 손씻고 온다고 하더니 술집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내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친구: 야 ~ 빨리 들어와 ~
나: 엥 ? 너 동바리에 있냐 ?
친구:ㅋㅋ 어디서 많이본사람이 들어오잖아 그래서 여봉!! 이랬지
나: 알겠어 오빠나온다 ㅋㅋㅋㅋ
그렇게 끊고 오빠가 차문을열고 그런다
오빠: 우리 또걸렸어 ㅋㅋ 에이 또 술먹어야겠네
나: ㅋㅋㅋㅋㅋㅋ
오빠: 이동네만 오면 사람들한테 꼭걸려 ㅋㅋ
동바리에 들어갔고 오빠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내친구가 그런다
친구: 나 어제 점쟁이 일하는데 가서 술먹었어 ~
나: 아진짜 ? 어제또 니술먹느라연락도 없었구만?ㅋㅋ
친구: 근데 점쟁이가 자꾸 너 물어보잖아..
나 : 왜 .. ?
친구: 이슬이 바람나서 헤어진거냐고 물어보던데.. 그래서 내가 그랬어..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 당사자랑 얘기하라고
나: ... 그냥 그러지.. 맞다고..
친구: 그리고 내가 그랬어.. 이슬이 점장님 만나면서 많이 힘들어했고..
내가옆에서 봐도 점장님은 애정표현도 안해주고 그러지 않았냐고..
점장님도 좋은여자 만나라고.. 그렇게 말해줬어..
나:...... 잘했어.. 내가 미안해지네..
친구: 점장님이 그러는거야.. 혹시 자기가 아는사람이냐고.. 그래서 그건아니라고
자기딴에서는 추측한게 그거인것같아 자기 주위 사람..지도 나름 속상했나봐
나: 아는사람이긴..ㅡㅡ; 전혀모르는 사람이지 ..휴..
친구: 너가옆에있을때는 모르더니 왜꼭 너랑 지랑 헤어지고 너가 다른사람만나볼려고 하면
왜그런데 ㅡㅡ
나: 그러게.. 곁에있을땐 연락도 잘안하고 그러더니...ㅎㅎ
한동안 잊고잇었던 전남자친구 얘기를 문득 들으니..
미안했다..
솔직히 바람이라고 하는게 맞는지도 모른다,..
오빠가 일할때.. 난 그오빠랑 그냥 아는오빠사이였지만..
서로 그땐 마음도 없던 상태에서 만난거였지만 ..
내가 힘들때 .. 나웃게 해주고 ..
내가 답답하다고 하면 바람도 쐬러가주고..
어느 순간부터 전남자친구보다 .. 그오빠가 더많이 차지하고 있다는걸 알았는데..
그런데.. 그마음으로 내가 계속 전남자친구곁에 있는다는건..
오히려 나는 그사람한테 더 상처 줄거라는걸 알았으니깐..
헤어지자고 했고..
이기적인 말로.. 나는 내행복을 찾고싶었다는것..
오빠는 정말 너무 나쁜게 먼지알아.. ?
내가 곁에 있을땐 ..오빤 나를 봐주지않았어..
삼일정도 나를 봐주다가 다시 똑같아지고..
몇번은 연락도 안올때도있고..
내가 정말 힘들때.. 술먹고 전화하면 오빠는 안받았어..
술먹고 전화하면 안받을거라고 했으니깐..
결국 난 누군가를 알았고 그사람한테 웃는법을 배웠고..
표현하는방법도 알았고..
그랬어.. 한번쯤은 오빠생각날만도 했을텐데..
이사람을 만나면서 오빠 생각을 한번도 못했던것도 참이상하더라고..
내가 밉고..원망스럽기도 하겠지..
미워해도 좋고 .. 원망해도 좋고 욕도 해도 좋아..
내이기적인 마음때문에 행복해지고싶어서
그사람한테 가버린것 자체가 이기적인거지..
하지만..나 후회하지는 않을거야..
오빠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나 지금 그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해..
그사람은 오빠랑 너무 다르게..
매일 연락해주고.. 매일 나데리러와주고 매일 만나듯이 .. 데이트하고..
뽀뽀도 많이해주고.. 내앞에서는 항상 웃어주고..
내친구나 내가 아는사람들한테도 웃음을 줘서
모든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해주고...
장난은 심해도 , 믿음을 줄때는 확실하게 주고,
그래서 의심이 전혀 안가는 그런사람이야,
이행복.. 언젠간 깨질수도 있어..
하지만.. 후회는 안할려고..
지금 내가 이렇게 받고있는 사랑만으로도 난 이렇게 웃잖아..
내가 ..간절히오빠를 바라고있을때..
오빠한테 사랑받고싶었을때.. 왜 그땐 날 봐주지 않았어,,,,
왜 항상 내가 떠나고나서야..그제서야 날 봐주니...
오빠한테는 정말 미안하다는 말..그한마디밖에 .. 미안해..정말..
나혼자 행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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