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달첫째날 │ 아지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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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치곤 날이 참 푹하다 어느덧 한해를 넘길 준비를 하는구먼 살아가면서 두가지 얼굴을 갖는다는게 이렇게 힘든지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다 가슴에 정을 박은 심정이 이런 심정이랄까 사람으로선 못할 짓이네 내살을 내가 도려내야 하다니 하지만 살아남아야 해야 돼 내가 살아남아야 남도 있으니 내가 희생하여 남을 살리는 님은 정말 위대한 사람이랴 정말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네 그려 동생 정말 미안해 그렇지만 내맘도 조금만 이해해주렴 욕을 해도 좋아,내 얼굴에 침을 뱉어도 좋아 하지만 날 용서해 주구려 당장 오늘이 아니라도 죽기전에 한번만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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