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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시안블루   19.08.25
<양현석을 위한 변명>
라스베가스 원정 도박이 그리 욕먹을 짓일까.
왜 국가가 개인의 기호까지 간섭하는가?
설령 어떤 취향이나 기호가 나를 파괴한다고 해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난 피해자가 없거나 주변에 미치는 피해가 현저히 적은 범죄 - 예컨데, 도박. 대마초, 성매매- 에 대해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관대해져야 한다고 믿는다.
프러시안블루   19.08.25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나의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은교의 명대사-
프러시안블루   19.08.25
달콤한 슬픔. Sweet sorrow.
프러시안블루   19.08.24
<좋은 날>
바람은 선선하고
멀리서 매미가 울고
아내와 거실에 누워
박인희의 "나무벤치길"을 무한 반복으로 듣는다.
프러시안블루   19.08.23
<김현주의 행복한 동행>
아내와 내가 즐겨듣는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주씨는 참 따뜻하게 늙는다.
프러시안블루   19.08.23
<가장 맛있는 술>
낮술
프러시안블루   19.08.23
<밥벌이>
돈을 받지 않는다면 결코 하지 않을 일을 하는 것.
프러시안블루   19.08.23
<기승전 국가책임>
이 문제는 개인에게 맡길게 아니라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합니다.

이런 주장을 들으면 내 책임이 아니란걸 깨닫게 되어 위로가 되는가?

그래서 "국가가 책임지라"는 말은 대중을 현혹시키는 가장 인기 있는 주장이다.

부모한테 결혼 자금을 지원받는게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 청년조차도
결혼 비용을 개인에게 맡길게 아니라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수긍한다.

국가지원이란 결국 세금을 쓰자는 말인데 왜 자기 부모한테 죄송한 돈을 남 부모한테 받으려 하지?
프러시안블루   19.08.21
내가 늙은 사람이라게 확실히 드러나는 순간은 읽기 위해 안경을 벗을 때다.
이게 왜 부끄러운줄 모르겠으나 노안수술 날짜를 잡았다.
프러시안블루   19.08.21
<부끄러운 고백>
조국은 내가 차마 못했던 일을 한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지만 할 수 없었던 일을 했다.

자식 일 이라면 부끄러움 무릎쓰고 뭐라도 했겠지만
난 도무지 방법을 몰랐고 먹고 사느라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조국 당신을 비난할 자격이 내겐 없지만
당신의 도덕 부심이 쩔었던건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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