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자고 있는 모습만 이쁘다.
< 기분나쁜 고객>
깐깐한 고객이 아니구,
말하긴 치사하지만 옆에서 일하고 있는데
자기들끼리 간식먹는 고객.
<날선 사람들>
정상적이라면 한달에 한번 화내기도 힘든거 아닌가?
차가 뒤에서 빵빵거린다고, 기분 나쁜 말을 들었다고
온 종일 날이 선채 부르르 화를 내는 사람들은 뭔가 망가진 사람들 아닐까?
<남 탓>
쓰러지고 꺽였을때 난 이내 내 부족함이 뼈아프던데...
<아담 웨이도 Adam Weido>
미국인과 이메일로 일을 한 경험이 많진 않지만 정말 일을 잘한다는 느낌.
회신도 빠르고 무엇보다 꼼꼼해.
<조국 법무장관 후보를 위한 변명>
젊은 조국은 사노맹 전사로 살기로 결심한 날, 다시는 안락한 삶으로 돌아가지 못할 걸 각오했을 것이다.
30년전 사노맹 전력을 문제삼는 그대들은 한 도시를 피로 물들인 자들이 대통령이던 어둠의 시대에 무엇을 했는가?
<남이 아는 나 vs. 내가 아는 나>
컴퓨터공학 석사.
전직 케이티 마이스터.
네트워크 공사하는 노가다.
케이티 유선통신대리점 직원.
통신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개발자.
산업인력공단 선정,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형자격 출제위원/심사위원.
사단법인 디지털문화융합협회 남북협력사업단 이사.
그러나, 실체는 삶이 버거운 중년.
<월드 로봇 올림피아드>
내빈으로 참석했는데 초등학생이 달려와서 하는 말.
화장실 가도 되요?
되구말구 귀여운 녀석아.
<지하철>
한강을 건널때마다
물비늘에 반짝이는 햇빛과 긴 강허리가 너무 아름다워.
<세금 >
정부지원, 공적지원이란 단어를 세금지원으로 바꾸면
누구한테 거둬 누구에게 들어가는지 생각하게 될텐데.